[포착]송영길, 광주 서구갑 ‘옥중 출마’…눈물 보인 부인

박은주 2024. 3. 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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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4·10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의 부인 남영신씨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 대표를 대신해 출마선언문을 대독했다.

이날 출마선언문을 대독하면서 눈물을 보인 남씨는 송 대표가 광주 서구을 지역구 출마를 결정한 데 대해 "광주의 정신, 노무현의 정신이 살아있는 정치 1번지가 서구갑"이라며 "이곳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해체 바람을 일으켜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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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로 쓴 출마선언문…부인이 대독
구속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4일 옥중 자필 선언문을 통해 22대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공표했다. 소나무당 제공


구속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4·10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의 부인 남영신씨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 대표를 대신해 출마선언문을 대독했다.

자필로 쓴 선언문에서 송 대표는 “윤석열·한동훈 검찰 카르텔은 정치적 반대자는 압수수색·구속하고 국민과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며 “광주 시민께서 정치 보복 창살에 갇힌 저의 손을 잡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검찰의 협박과 캐비닛 보복 수사에 굴하지 않고 싸우는 강력한 야당과 정치인을 찾고 있다”면서 “검찰 독재에 흔들리지 않고 맞서는 정권 교체 희망의 소나무를 광주에 심어달라”고 덧붙였다.

또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해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광주시민과 함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회복하겠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옭아맨 사슬을 풀고 광주의 정신과 민주주의와 국민경제 복지와 평화·환경을 지키는 광주의 푸른 소나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마선언문을 대독하면서 눈물을 보인 남씨는 송 대표가 광주 서구을 지역구 출마를 결정한 데 대해 “광주의 정신, 노무현의 정신이 살아있는 정치 1번지가 서구갑”이라며 “이곳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해체 바람을 일으켜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 살포하고,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다. 이후 지난 6일 소나무당을 창당하고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으며, 법원에는 보석을 신청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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