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은행 순이익 21조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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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3조원 가량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이자이익은 59조2000억원 전년(55조9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은 대출자산 확대,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은행들이 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따라 손실 흡수능력도 확충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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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3조원 가량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출을 통한 이자 이익과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공개한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 등 20곳)의 당기순이익은 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18조5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15%)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0.52%)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2%로 전년(7.42%) 대비 0.50%p 올랐다.
은행 수익 성장세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어난 결과다. 작년 이자이익은 59조2000억원 전년(55조9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확대로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비이자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2022년(3조5000원) 대비 2조4000억원(68%)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평가, 매매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5조원)이 전년(1000억원) 대비 4조9000억원이나 증가했다.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판매비·관리비는 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1.1%) 증가했다. 급여 등 인건비는 전년 대비 5000억원 감소했지만, 임차료 등 물건비는 7000억원 늘어났다.
대손비용은 10조원으로 전년보다 3조6000억원(55.6%) 늘어났다. 대손충당금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은 대출자산 확대,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은행들이 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따라 손실 흡수능력도 확충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은행 건전성제도를 지속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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