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생활복합시설...시 "부실시공 안돼" vs LH "하자이행보증서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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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성동에 추진 중인 생활SOC복합시설이 각종 하자로 인해 준공이 늦어지고, 책임소재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중 작은영화관과 국민체육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수영장 등이 포함된 생활SOC 복합시설이 각종 하자로 인해 준공 예정일을 2개월 경과하면서 책임소재를 두고 태백시와 LH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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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LH, 하자 개념 두고 의견 달라
당초 수요예측 등 분석 미비
14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12일 장성동 화광아파트 부지에 국민임대주택과 함께 생활SOC복합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LH와 대행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중 작은영화관과 국민체육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수영장 등이 포함된 생활SOC 복합시설이 각종 하자로 인해 준공 예정일을 2개월 경과하면서 책임소재를 두고 태백시와 LH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원래 계획된 준공 예정일은 지난 2021년 9월에 착수에 올해 1월에는 조경 등 완전 준공이 됐어야 했다.
실제로 취재진이 생활SOC 복합시설을 취재한 결과 바닥이 일어나거나 누수, 깨짐 같은 문제들이 발견됐다.
태백시는 하자가 있는 시설을 받을 경우 수리비 등이 곧바로 발생해 준공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설을 운영해야 하는 태백시 입장에서는 체크리스트 작성이 불가능할 정도로 마감불량 등이 방대한데 준공검사 시 발견된 시공 불량 부분에 대해 준공처리 후 하자 이행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태백시는 이달 19일까지 큰 하자보수가 처리되면 사용승인을 하고 모든 하자보수가 완료되는대로 정식으로 인수인계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는 “산간지역 인력난과 35~50%이상 인상된 자재비, 인건비에 따른 문제로 공사기간이 연장됐고 하자는 시운전(시험가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항으로 보수 처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하자에 대해 19일 개관 전 조치할 예정이며, 시설물 인수인계 시 하자이행보증서와 함께 인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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