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때마다 눈앞 깜깜… ‘이 음식’으로 증상 없앨 수 있어

임민영 기자 2024. 3. 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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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다 일어나면 머리가 '핑~' 돌면서 눈앞이 깜깜할 때가 있다.

이는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몸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라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움을 느끼는 질환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중년에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면 노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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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할 때는 시금치, 당근, 견과류 등을 먹으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앉았다 일어나면 머리가 ‘핑~’ 돌면서 눈앞이 깜깜할 때가 있다. 이는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몸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라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움을 느끼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60세 이상 노년층에게 많이 나타난다. 보통 눈앞이 깜깜해지거나 심한 경우 주저앉을 정도로 어지러움을 겪는다.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시금치·당근·견과류 먹으면 혈액순환에 도움
▷시금치=기립성저혈압 예방에는 시금치를 먹는 게 좋다. 시금치나 양배추 같은 녹색 채소에는 질산염이 풍부하다. 질산염은 몸 안에서 일산화질소로 바뀌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중년에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면 노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높다. 그런데 시금치 속 비타민K, 루테인, 엽산, 베타카로틴 등은 뇌를 젊게 유지해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당근=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돼 비타민A로 바뀐다. 비타민A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혈류를 개선해 기립성저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은 껍질에 많아 당근을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한다. 어렵다면 갈아먹는 것도 방법이다.
▷견과류=견과류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기립성 저혈압을 막는다. 우선 호두에는 알기닌, ALA, 비타민E 등이 들어있어 몸 안 일산화질소의 생성을 자극한다.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아몬드는 비타민E가 풍부해 혈관 벽 노화를 늦추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다만, 아몬드는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장애나 설사가 생길 수 있어 하루에 한 줌(23개) 정도가 적당하다.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평소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천천히 일어나도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조금 쉬고, 증상이 없어진 후에 움직이는 게 좋다. 만약 증상이 심하면 다리에 압박 스타킹을 신고, 배에 복대를 착용한다. 잠을 잘 때 머리를 약간 높여서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물 2L 마시기 ▲음식 천천히 먹기 ▲과음하지 않기 ▲하체 근력 운동하기(걷기, 스쿼트, 계단 오르기 등) ▲충분히 휴식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도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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