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 여왕' 94세 이멜다, 폐렴 증세로 입원했다 퇴원
박재하 기자 2024. 3. 14. 14:21
지난 5일부터 입원해 치료받아
독재자 남편 재임 시절 구두 수천 켤레 사들여
이멜다 마르코스 여사가 2022년 5월25일 아들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의 당선 현장을 찾았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독재자 남편 재임 시절 구두 수천 켤레 사들여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모친 이멜다 여사가 폐렴 증세로 입원했다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방문 일정 도중 "어머니는 잘 회복하고 있으며 내일 퇴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멜다가 "기분이 좋다면서도 병원 음식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94세인 이멜다는 지난 5일 폐렴 증세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이멜다는 21년간 권력을 독차지했던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이다.
그는 남편의 재임 기간 중 수천 켤레의 구두와 보석, 고가의 드레스를 무수히 사들이며 '사치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다 1986년 시민 혁명인 '피플 파워'로 남편과 함께 하와이로 쫓겨날 당시에도 다이아몬드 장신구들을 숨겨 헬기로 탈출하는 등의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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