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

김지훈 2024. 3.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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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정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낙마한 청주상당 지역구에는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하기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하기로 했다.

정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그가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보도되며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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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서승우 전 행정부지사 대신 공천
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2022년 10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정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낙마한 청주상당 지역구에는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하기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서 전 부지사는 청주청원 경선에 참여했지만 낙마했다.

공관위는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그가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보도되며 불거졌다.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건으로 지목된 카페업자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돈 봉투를 직접 건넸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 의원은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을 확인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이 의혹이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해 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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