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하더니 지붕 와르르”…中허베이성 상가 폭발로 3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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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의 한 상가건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7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7시55분(현지시간) 베이징 동쪽 허베이성 산허시 주택가의 한 1층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CCTV는 14일 오전 5시 현재 폭발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가스 폭발로 인한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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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현장 취재 통제 논란도
중국 허베이성의 한 상가건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7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7시55분(현지시간) 베이징 동쪽 허베이성 산허시 주택가의 한 1층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폭탄이 터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린 직후 건물을 뒤덮은 화염은 순식간에 먼지구름으로 변했으며 불길은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 옮겨붙었다. 현지 매체는 4층 규모 상가건물의 유리창이 다 깨지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폭발 직후 화염이 솟구쳐 올랐고, 곧 먼지구름이 건물을 뒤덮었다. 불길은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도 옮겨붙었다.
사고 현장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목격자는 “큰 소리가 나고 지붕이 무너져서 대피했다”며 “불이 점차 번지고 운영하던 식당이 전소되는 것을 봤다”고 CCTV에 나와 말했다.
현지 당국은 사고 직후 반경 500m 안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구조 작업을 벌였다.
CCTV는 14일 오전 5시 현재 폭발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4명은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1층의 식당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CCTV 등 현지 언론의 현장 취재가 차단 당하면서 논란도 일었다. CCTV 기자가 사고 현장에서 생방송 보도를 하는 도중 검은 옷의 남성 2명이 나타나 카메라 렌즈를 막고 인터뷰를 중단시키는 장면도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중국기자협회는 이례적으로 취재와 보도를 막은 당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지방정부는 “일선 작업 인원의 소통 능력이 좋지 않아 방법이 거칠었고, 취재진의 오해와 여론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며 사과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가스 폭발로 인한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닝샤 북서부 인촨시의 고깃집에서 액화가스가 누출돼 폭발이 일어나 3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중국 당국은 가스 공급과 관련 사항을 단속하고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효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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