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계해사대학 재학생 초청 연수…12개국 18명 방한

23일까지 해양 산업 현장 견학

해양수산부 전경. ⓒ데일리안 DB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세계해사대학 재학생 초청 연수행사를 개최한다.

세계해사대학은 국제해사기구(IMO) 부설 대학원이다. IMO 회원국(175개 국가) 정부 공무원과 관련 공공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해사 안전·환경·물류·해양정책 분야 석·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해사대학 재학생 방한 연수는 향후 각국의 해사 전문가로 활동할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해양 모빌리티 산업 현장과 해사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 우호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410명의 세계해사대학 재학생과 교직원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올해는 12개국 17명의 재학생과 인솔자 1명 등 총 1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HD 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등 해양 모빌리티 산업 현장 견학 ▲한국해양대학교 및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선원 교육기관 방문 ▲해양수산부 방문 ▲한국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세계해사대학 학생들이 해운 탈탄소화·디지털화 등 국제적인 흐름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우리나라 해양 모빌리티 산업 현장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첨단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해사대학과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국제 해운 분야의 관련 규제 및 기술 개발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