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송지은, 내 마비 개그에 초점 나가…지금은 다 받아줘" (철파엠)[종합]

김유진 기자 2024. 3. 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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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박위가 결혼을 앞둔 송지은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박위는 송지은과 "한 번도 안 싸웠다"면서 "지은이가 굉장히 마음이 여린 편이라 눈물을 흘린 적은 있다. 저는 인생이 90%가 장난인데, 지은이는 정말 진지하다"며 머쓱하게 말을 이었다.

앞서 송지은과 박위는 올해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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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크리에이터 박위가 결혼을 앞둔 송지은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박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영철은 "작년 12월에 연애 공개를 하시고, 결혼한다는 소식을 또 SNS에 올리셨더라.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위는 송지은과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제가 친한 (김)기리 형이 다니는 교회가 있는데, 형이 한 번 새벽 예배를 나오라고 하더라. 새벽 예배를 끝나고 청년들이 성경을 통독하는 모임이 있다. 거기에 갔더니 10명 되는 청년들 중에 빛이 나는 사람이 있었다. 봤는데 거기에 (송)지은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본 척하고 가고 있는데, 저의 은인인 어떤 교회 누님이 저를 지은이 옆자리에 앉게 해주셨다. 그렇게 첫눈에 반했다"고 웃었다.

송지은의 장점 세가지를 꼽아달라는 말에는 "예쁘고 현명하고 배려심 많다"고 얘기했다.

또 '어제 생일이었는데 지은씨와 어떻게 보냈냐'는 말에는 "어제는 일하다가 저녁에 지은이 아버지를 같이 만나서 식사했다. 복어를 먹었다"고 얘기했다.

박위는 송지은과 "한 번도 안 싸웠다"면서 "지은이가 굉장히 마음이 여린 편이라 눈물을 흘린 적은 있다. 저는 인생이 90%가 장난인데, 지은이는 정말 진지하다"며 머쓱하게 말을 이었다.

이어 "저는 즐거우려고 했던 말인데 지은이는 그런 것을 다 진지하게 받아들이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마음이 좀 쌓였다가 울더라"고 얘기했다.

또 "제가 마비 개그를 많이 한다. 제 친한 친구들은 너무 잘 안다. 제가 그 본인이지 않나. 마비를 개그 소재로 활용하는데, 그렇게 하니까 지은이 눈이 초점이 나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지은이가 '오빠 손가락 안움직이니까 내가 할게' 이러면서 장난을 받아준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지은과 박위는 올해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송지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예정 중임을 알리며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올해 가을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예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공개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위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어느 날, 사랑하는 지은이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결혼설을 인정했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영철의 파워F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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