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얼라인 이사진 교체 요구에 “이해충돌 위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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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얼라인파트너스(APCM)의 주주제안을 통한 다수 이사진의 교체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얼라인은 주주제안이 과도한 요구라는 JB금융 측 입장에 대해 "어떤 요구가 과도하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소유분산기업 경영진·이사회의 참호 구축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많으며 이사회의 임원추천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주주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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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어떤 요구가 과도한지 의문…주주 적극적 역할 필요”
JB금융지주가 얼라인파트너스(APCM)의 주주제안을 통한 다수 이사진의 교체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한 현 이사회의 지속적 노력을 강조하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14일 JB금융지주는 이사회가 오는 28일 제11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주주총회 안내와 함께 주주제안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JB금융 이사회는 “얼라인이 추천하고 주주 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음에도 불구하고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얼라인은 지난 2월16일 주주 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후보로 5명(이남우·김기석·백준승·김동환·이희승)을 추천했다. 이에 JB금융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희승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하기로 했다. 얼라인은 추가로 비상임이사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해 이남우 후보를 선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사외이사 9명 중 신규 2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재선임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얼라인은 “사외이사 7명 중 1명을 제외한 6명이 4년 이상 장기 재임하고 있는 점은 이사회 독립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사외이사 후보 3인(김기석·백준승·김동환)의 선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JB금융은 주주 환원 극대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점을 피력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주주 환원과 관련해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 왔다”며 “2023년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p 증가한 33.1%로 높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고,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 내실 성장 정책을 통해 업종 최고의 ROE 및 ROA 수익성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업종 평균 대비 2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당배당금 성장률은 업종 평균 대비 3배가 넘는 30%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누적 기준 주가 상승률과 PBR은 업종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익성을 유지하려는 현 이사회가 합리적인 자본정책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이런 이유로 이사진들에 대해 주주총회에 재선임을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B금융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개최된다. 얼라인은 주주제안이 과도한 요구라는 JB금융 측 입장에 대해 “어떤 요구가 과도하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소유분산기업 경영진·이사회의 참호 구축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많으며 이사회의 임원추천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주주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주주제안을 통해 JB금융 주주들은 더 다양해진 이사 후보 중 각자 판단하기에 주주가치에 더 도움이 되는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선의의 경쟁은 주주들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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