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한동훈, 닿는 곳마다 ‘구름 인파’ [쿡 정치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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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4·10 총선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를 방문했다.
낙동강벨트는 부산 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 경남 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9개 선거구를 일컫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북구의 최대 전통시장인 구포시장을 찾아 지역 후보인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와 시장을 둘러보고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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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4·10 총선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를 방문했다.
낙동강벨트는 부산 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 경남 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9개 선거구를 일컫는다. 보수정당 지지 성향이 강한 영남권에서 드물게 선거 때마다 야당 지지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9개 지역구 중 5곳을 확보했다. 노무현, 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해당 지역 탈환을 위해 벼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부산 부산진갑 현역인 서 의원에게 부산 북구에 출마해달라고 권유하고 전략공천했다. 서 의원은 현재 부산 북구 현역인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경쟁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북구의 최대 전통시장인 구포시장을 찾아 지역 후보인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와 시장을 둘러보고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한 위원장이 구포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일대는 지지자들과 취재진, 유튜버 등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한 위원장이 멈춰 인사를 나눌 때마다 부산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한목소리로 “한동훈”을 구호하거나 사인, 악수를 청했다.
일부 시민 사이에서는 “한동훈, 이리 안 오나!”, 이리 “잘생겼다”, “내가 사인 받으려고 3년을 기다렸다”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한 위원장 이름의 삼행시가 적힌 박스를 들고 있는 상인도 포착됐다. ‘한껏 뛰고, 동시에 뛰고. 훈련된 실력파’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저희가 더 잘하겠다.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부산=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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