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 이혼' 김혜영 "전 남편, 신혼집에 여자랑 있더라"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한 귀순배우 김혜영이 첫 이혼 당시를 회상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13일,  '1호 귀순 배우 김혜영, 나는 세 가지 이유로 세 번의 이혼을 했다?! "여자랑 있는 모습을.."'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혜영은 "한국에 1998년에 왔다. 북한에 있을 땐 평양연극영화대학을 나와 배우생활을 하면서 나름 좀 영화 출연을 했다. 이름이 좀 알려지다가 대한민국에 오게 됐다"고 귀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오자마자 3사 방송 9시 뉴스에 나가면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스타가 됐다. 그렇게 사랑을 받으면서 지내다가 처음에는 드라마 '여로' 배우들이랑 악극뮤지컬을 했다"면서 "거기에 팬으로 찾아온 남편, 군의관 남편과 결혼을 했다"고 첫 번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러나 김혜영은 배우 일을 하느라 남편과 자주 만나지 못했다고. 그는 "결혼을 해서 남편은 군대 생활을 하다가 춘천에 병원을 차졌다. 그때 제가 자랑 같지만 잘나갔다. 집에 들어갈 시간도 없고 차에서 자고 이동하고 이렇게 지내다 보니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남편 얼굴을 봤다"고 말했다.

이후 김혜영은 남편의 외도를 목격했다. "소홀히 한 거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을 실감했다"는 그는 "서울에서 공연을 할 때 팬이 케이크를 갖다줘서 남편한테 연락을 안 하고 놀래키려고 갔다. 근데 여자랑 있는 거다. '꿈이겠지?' 이랬는데 꿈이 아니라 현실이더라. 그때는 20대 때였다. '못 살아' 이렇게 되더라. 그 자리에서 이혼하자고 했다. 남편은 계속 무릎을 꿇었는데, 결국 이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혼 후 "폐인이 될 정도였다"는 김혜영은 이순재의 제안으로 다시 배우 일을 시작했다. 그는 "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다 다시 연기를 시작했고, 거기서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MB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