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로봇사업 진출...트위니와 MOU 체결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4. 3. 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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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이텀이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변압 기술 부문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토대로 로봇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충전 시스템 모듈을 개발한다.

에이텀은 자율주행로봇 전문 기업 트위니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로봇 고속충전 시스템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3월 13일 밝혔다. 트위니는 공장 자동화, 물류센터 오더피킹 등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최근 물류센터 내 자율주행 로봇 활용이 확대되며, 로봇의 주행시간이 중요해졌다. 사고 예방과 인력난 해결을 위해 로봇을 장시간 운영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로봇 기업들은 작동 시간 지속을 위해 급속 충전을 활용하고 있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로봇의 지속적인 활용 시간이 길어야 물류센터의 로봇 도입 효과가 높아진다”며 “트위니와의 협업으로 에이텀 급속충전기 제품의 활용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용 트랜스 모듈과 충전기 납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홍석·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에이텀과 협업이 트위니 로봇의 성능을 높이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발굴과 시장 창출 등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모두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텀은 지난 2월 말부터 변압기 생산 라인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 시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전기차(EV) 관련 분야에 40억원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지난 2월 26일 7억원을 투자해 EV용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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