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농약 치다 죽었을지도..." 딸과 살게 된 계기 (아빠하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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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의 임현식이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추억에 잠겼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백일섭의 '60년 지기' 트로트 레전드 남진이 함께 했다.
임현식은 "딸이 셋인데 삐딱한 딸은 없냐"는 백일섭의 물음에 "진짜 이상하게 없다. 자기들이 알아서 소화를 한다. 사위들도 쉼 없이 주말 중 하루는 장인을 위해 봉사했다"라며 사위 자랑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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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의 임현식이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추억에 잠겼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백일섭의 '60년 지기' 트로트 레전드 남진이 함께 했다.
영상 속에서 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임현식의 딸 임금실과 함께 속내를 털어놓았다.
임금실은 "학창 시절 때 가장 바쁘셨던 것 같다. 친하다기보다는 우리 아빤데, 바쁘고 그랬다"라며, 지금과는 달랐던 어린 시절의 부녀 관계를 회상했다.
이에 백지은은 "어디를 가도 백일섭 딸이란 걸 숨겼다. 입에 오르내리는 게 그렇게 싫었다"라고 사춘기 시절을 회상하며 공감했다.
또 그는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건 남편이 만들어준 것이다. 아빠한테 저보다 더 잘한다"라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식사가 준비되자 두 원로 배우는 상다리가 부러질 듯, 한상 가득 차려진 식사를 함께 했다.
임현식은 "이렇게 손님 오셨다고 변하나. 나는 남의 집 온 줄 알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임현식은 폐암으로 일찍이 세상을 떠난 아내의 임종을 지켰던 일화를 전하며 "당신 원하는 것 다 알고 있으니까 아이들 걱정하지 마라. 한 5분 그러고 있으니 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더라"라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어 임현식의 딸 임금실은 "엄마 역할까지 다 해주시면서 더 돈독해졌다"라고 말하며 혼수부터 산후조리원의 음료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줬던 아빠의 일화를 전했다.
후에 백일섭은 "어쩌면 이 친구가 나보다 더 현명한지도 모른다"라며 임현식의 부녀관계를 배우고 싶어 했다. 백지은 역시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임현식은 "농약 치다가 너무 들이마셔서 쓰러진 적이 있다. 중환자실에서 일주일을 입원했다. 주변에 사람이 없었더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딸과 함께 살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에 임금실은 "예전에는 아빠와 '다툰다, 싸운다'는 것이 상상이 안 갔다. 요즘은 싸우더라도 아빠가 먼저 말 걸어주신다"라며 돈독한 부녀관계 유지법을 전했다.
전현무는 "남진 선생님도 따님과 많이 싸우시냐"라고 질문을 건넸고, 남진은 "다투는 게 아니라 (딸들이) 한 말씀씩 하신다. 어떨 때는 섭섭할 때가 있다. 내 마음을 몰라주고. 자식 이기는 아빠는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현식은 "딸이 셋인데 삐딱한 딸은 없냐"는 백일섭의 물음에 "진짜 이상하게 없다. 자기들이 알아서 소화를 한다. 사위들도 쉼 없이 주말 중 하루는 장인을 위해 봉사했다"라며 사위 자랑을 늘어놓았다.
또 "장인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고 물어봤다. 그러니까 '장인이란 인자하신 존재'라고 답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또다시 말레이시아 이민 이야기가 화두로 떠올랐다. 임현식은 백일섭의 이민 반대 심정에 공감했다.
하지만 남진은 "말레이시아 가봤냐. 잘사는 나라다. 아이들이 먼저 가서 자리를 잡은 뒤에 백일섭 형님이 휴가 가면 더 좋을 것이다. 겨울은 형님도 가 있는 게 좋다. 나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며 이민에 적극 찬성했다.
백일섭은 "내가 철이 늦게 드나보다. 이제야 자식들이 소중하단 것이 보인다. 지금은 외롭지가 않다. 믿어주는 아들, 딸이 있다는 게 좋다"고 고백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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