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밸류업 살리기'에 나서라...행동지침 개정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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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금융당국이 7년 만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해 기관투자자들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 행동 지침으로 7개 원칙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에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회사가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및 이행여부를 점검하도록 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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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권영훈 뉴스에디터]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기관투자자 '밸류업 살리기'에 나서라...행동지침 개정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금융당국이 7년 만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해 기관투자자들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두고 시장에선 세제혜택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강제성도 없어 기대이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14일)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 행동 지침으로 7개 원칙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에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회사가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및 이행여부를 점검하도록 개정합니다.
한마디로 금융당국이 국민연금 등 '큰 손'들을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도록 한 겁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오는 6월 밸류업 지원방안 최종 가이드라인 발표 시기를 앞당기고, 세제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리금융, 26년 만에 민영화 '강세'...오늘 예보 지분 매입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26년 만에 민영화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어제(13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 전량을 매입해 소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4일) 장 마감 이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예보 지분을 매입한 뒤 즉시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예보는 26년 만에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해 공적자금 회수를 완료하게 됩니다.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관련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시장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 호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자본잠식' 태영건설 주식거래 정지...상장폐지 우려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태영건설은 어제(13일)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5,626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자본잠식은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한다"며 "당초 4월 11일로 예정됐던 기업개선계획 의결을 연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본잠식으로 태영건설 주식은 오늘(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됐고, 오는 20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권영훈 뉴스에디터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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