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잦은 강우 양파·마늘 습해 예방 당부

2024. 3. 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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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양파·마늘 습해 예방을 위해 농가의 적절한 관리를 당부했다.

14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강수량이 많고 일조 시간이 부족해 양파와 마늘의 생육 부진과 습해로 인한 병해충 피해가 우려된다.

또 집중 호우 시 양파의 잎몸부 갈변 고사 피해를 유발하고, 마늘은 고랑에 고여 있는 물이 빨리 배수되지 않을 경우 습해로 인해 뿌리 발육이 지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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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양파·마늘 습해 예방을 위해 농가의 적절한 관리를 당부했다.

14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강수량이 많고 일조 시간이 부족해 양파와 마늘의 생육 부진과 습해로 인한 병해충 피해가 우려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양파·마늘 습해 예방을 위해 농가의 적절한 관리를 당부했다.[사진제공=정읍시농업기술센터]

주요 병해 중 하나인 노균병은 잎이 연두색으로 변하고 전체적으로 위축되는 증상을 보이고 잎마름병은 잎 표면에 검정색 포자를 형성하는 병반이 나타난다.

또 집중 호우 시 양파의 잎몸부 갈변 고사 피해를 유발하고, 마늘은 고랑에 고여 있는 물이 빨리 배수되지 않을 경우 습해로 인해 뿌리 발육이 지연될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습해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는 비닐멀칭을 일부 걷어내어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을 덮어 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배 관리 측면에서는 2차 웃거름은 3월 중·하순까지 줘야 하며, 과도한 웃거름 사용이나 잘못된 시기의 시비는 영양 생장을 지속시켜 구비대가 지연되거나 양파 청립주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균병 발병 환경이 조성되는 강우 이전에 약제를 살포하고, 병이 관찰되면 침투이행성 약제를 1∼2차례를 살포해 2차 감염원을 제거해야 한다”며 “일주일 간격 3∼4회 정도 보호형 약제를 살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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