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차관, 농산물 도매시장 방문… 물가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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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농산물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김 차관은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이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인 만큼, 농산물이 원활히 유통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주요 농산물 반입물량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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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농산물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14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사과·배 경매 현장을 참관했다. 현장 관계자들과 만나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이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인 만큼, 농산물이 원활히 유통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주요 농산물 반입물량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사과는 11~12일 하루평균 110톤이 반입돼 지난주(4~9일) 76톤 대비 44.7% 증가했다. 배는 일 평균 41톤 반입돼 전주 35톤 대비 17.1%가 늘었다. 배추는 일 평균 379톤 반입돼 지난주 322톤 보다 17.7% 증가하는 등 공급물량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과일 가격이 지난해 작황 부진에 따라 생산량 감소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채소류의 경우 지난달 일조량 부족과 잦은 강우 등으로 일부 시설채소 가격이 상승했으나, 이달 들어 기상여건이 나아지면서 수급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 안정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비축물량 방출을 통한 농산물 공급 확대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한 할인공급을 추진 중”이라며 “도매시장에서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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