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인슈어테크 육성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 外 한화손보·삼성운용[쿡경제]

정진용 2024. 3.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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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과 DB생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오는 27일까지 ‘2024년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공동육성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이 판매 8개월만에 신계약 매출 기준 1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TOP2 Plus가 상장 한달도 안돼 순자산 1000억원을 넘겼다.


DB손해보험, 2024년 인슈어테크 기업 공동육성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 모집

DB손해보험과 DB생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27일까지 ‘2024년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공동육성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DB손해보험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험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가진 혁신적인 스타트업에게 보험 비즈니스 진출을 돕고, 우수한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인슈어테크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2020년부터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중에 있다. 지난 4년 동안 21개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신상품 출시, 신기술 검증, 비즈니스 피봇팅을 지원하였다.

2024년에는 DB손해보험과 DB생명,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험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보험 비즈니스 Value Chain에 (상품, 마케팅, 채널, U/W, 보상, 계약관리, 고객, 지원 등)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이외에도 보험과 접목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보험 비즈니스 및 서비스 전문가 멘토링, 인슈어테크 사업전략 수립 및 IR피칭 전문 코칭, 스타트업 IR피칭 참가와 신용보증기금 보증 신청 시 우대 혜택, 전문 투자 기관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하며, 사업화 대상 선정 시 DB손해보험과 DB생명의 공동 사업화 기회, DB손해보험의 전략적 투자 검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이메일로 신청하면 되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하여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매출 100억’돌파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이 판매 8개월만에 신계약 매출 기준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이후 올 2월까지 8개월간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엔 월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동기간 신계약 건수는 12만 5600건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2030 연령대 여성 고객의 가입 성장률은 약 73.6%를 나타내는 등 여성 특화 상품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1.0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 시리즈가 연이어 장기보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패키지 담보 상품으로 적극 보장한다. 업계 최초로 고객의 난소기능 검사를 지원하고, 난자동결 보존 시술시 고객을 우대하는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도 탑재했다.

이 외에도 여성 고객이 출산 또는 육아휴직 시 제공하던 1년 보험료 납입유예 혜택을 실업했을 경우에도 보험료를 유예해주는 제도로 확대했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의 ‘유방암 (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입력 보존서비스는 여성 특화 서비스의 독창성과 유용성을 높게 평가 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지난 1월23일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연내 여성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3.0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보장 요구를 반영하는 특화 상품, 서비스가 고객의 니즈에 부응했다”며 “여성의 웰니스를 리딩하는 회사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자산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한달만에 순자산 1168억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달 14일 상장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의 순자산이 한달만에 11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절대 강자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뿐 아니라 신흥 강소 제약사인 바이킹 테라퓨틱스, 질랜드 파마가 모두 편입된 유일한 ETF다. 비만치료제로만 구성된 최초 ETF로 최근 강소 제약사들의 상승에 힘입어 상장 한달만에 14.3%의 수익을 기록했다.

최근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임상중인 신약이 13주만에 체중을 14.7% 줄였다는 임상 결과 발표 후 하루에만 121% 급등했다. 해당 수치는 현재 판매 중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를 월등히 뛰어 넘는 수치로 골드만삭스, 제퍼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의약품이 ‘동종 계열 내 최고 신약’ (Best-in-class)으로 등극할 수 있다는 리포트가 나오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ETF 시장으로 이어지며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는 상장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520억원에 달하며 올해 신규 주식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등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미국 외 지역에서도 판매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비만치료제의 열기는 글로벌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는  미국 FDA 또는 유럽 EMA에서 비만치료제를 임상 중인 기업들을 시기총액순으로 10개를 선정하여 이미 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 중인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를 각 25%, 이외 8개 종목들을 동일가중으로 6.25%씩 편입한다. 시가총액의 한계로 낮게 편입될 수밖에 없는 비만치료제 강소 제약사들이 대형제약사들의 M&A 타깃이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동일가중 방식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기준, 지수 구성 종목은 노보노디스크 25.3%, 일라이릴리 23.4%, 바이킹 테라퓨틱스 16.0%, 질랜드 9.5% 순이다. 지난 정기 변경 후 탑2 종목 외 8종목은 6.25%로 동일 가중으로 배정되었으나 이후 바이킹 테라퓨틱스와 질랜드의 긍정적 임상 결과로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 상승 분이 반영된 결과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이 글로벌로 확산되는 만큼 비만이 질병이라는 새로운 인식 전환의 패러다임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비만치료제 ETF의 추가 수익률 상승 포인트로는 타질병으로의 적응증 확대 임상과 차세대 비만치료제 임상 결과, 마지막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 확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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