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군공항 이전' 안한 건가 못한 건가?...SNS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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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 이전'을 놓고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경기도의원이 SNS에서 맞불을 놓았다.
방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수원군공항 이전'은 안한 건가? 못한 건가?"라며 수원 지역 민주당 출마자들을 향해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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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원 "정책 대결 하자"
'수원군공항 이전'을 놓고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경기도의원이 SNS에서 맞불을 놓았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수원을 지역 국민의힘 소속 방문규 예비후보. 방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수원군공항 이전'은 안한 건가? 못한 건가?"라며 수원 지역 민주당 출마자들을 향해 쏘아붙였다.
이는 민주당 5명의 출마자들이 이날 공동으로 공약을 발표하면서 수원군공항 이전 관련 언급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 후보는 먼저 "오늘 공통공약을 발표하면서 이전과 달리 ‘수원군공항 이전’을 맨 앞에 내걸지 않았다. '수원군공항 이전'은 지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던 공약이었다"고 했다.
방 후보는 이어 제20대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시장 선거, 도지사 선거 등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약속이 단골 메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공통공약 발표에서는 수원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한다. 앞으로 공통공약 발표가 있다고 하니, 민주당 후보들이 어떤 변명을 하는지 잘 지켜보길 바란다"고 했다.
논란이 된 것은 그 다음 글이다. 방 후보는 "'수원군공항 이전'은 안한 건가? 못한 건가? 안했다면 의지가 없는 것이고, 못했다면 능력이 없는 것"이라며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5석, 대통령까지 모두 민주당이었다. 180석을 가진 역대급 입법권력에, 국회의장까지 민주당 출신이었는데 말이다"라며 냉소를 보냈다. 해당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는 현재 수원지역 곳곳에 걸려있다.
이에 수원군공항이 위치한 곳에 지역구가 있는 황대호 경기도의원(민주 수원3)이 "원인 제공은 수원시의회 국힘에 있다"며 글을 자신의 SNS에 반박글을 올렸다.
황 도의원은 "방문규 후보님! 수원시의회 국힘의 수원군공항 예산삭감과 막말! 이미 잊은 건가? 아니면 잊고 싶은 건가? 네거티브말고 정책대결하자!"고 했다.
황 도의원은 특히 지난해 4월 열린 제375회 수원시의회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시민단체인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를 향해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다. 지방지 보는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홍보 등 관련 예산 삭감을 추진했던 얘기를 꺼내며 책임 소재를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군공항이전 해내겠다며 어퍼컷 날리시고 깜깜무소식인 윤석열대통령에 대한! 소신있는!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며 방 후보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 '2024년도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한 건설 사업' 예산을 2023년 7억4800만원의 절반 수준인 3억9800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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