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화천 산천어·수원 화성문화제, ‘글로벌 축제’로 키운다

조문규 2024. 3. 14. 09: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27일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겨울추억을 만들고 있다. 사진 화천군=연합뉴스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가 세계로 나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관광객을 한국으로 모을 ‘글로벌 축제’ 공모를 통해 이들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은 문화관광 축제 중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축제를 발굴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30개 축제가 지원했다. 서면 평가와 해외인지도 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공연예술형(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전통문화형(수원 화성문화제), 관광자원 특화형(화천 산천어축제) 축제에서 각각 선정됐다.

문체부는 이들 축제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지원, 방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 국가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3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밴드 체리필터 공연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향·연령·계절별 외래관광객 유치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는 ‘케이-록(K-Rock)’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대 음악축제다. 국내외 최정상 예술인 50여 개 팀의 공연과 교통 편의성, 풍부한 숙박시설이 외래관광객 유치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수원 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등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 자체를 축제 콘텐트로 즐기는 행사다. 관광공사가 ‘글로벌 축제’ 선정을 위해 조사한 해외 인지도와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잘 갖추어진 다국어 안내 체계도 수용태세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겨울 축제이자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행사다. 문체부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와 중동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겨울 체험’을 상품으로 만들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2만 3000명의 작은 산골 마을에 131만 명이 방문, 865억 원의 소비지출(23년 기준)을 달성한 국내 최대 겨울 축제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산천어축제는 ‘글로벌 축제’ 지원 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축제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음악·전통문화·관광자원 특화 등 다양한 콘텐트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제 별로 세계화를 위한 선결과제를 분석하고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국제 홍보와 교류 활동을 통해 외래관광객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2024~26 국가대표 ‘글로벌 축제’.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축제당 6억 6000만원 지원


올해는 축제당 국비 총 6억 6000만원을 지원, 해외 시연회(가칭 Korea WorldFest)도 개최해 이 축제들이 세계인이 일생에 꼭 방문해야 할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각인시킨다.

특히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3개 축제와 함께 ‘글로벌 축제 협의체’를 구성하여 해외 시연회 등의 홍보마케팅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연간 성과를 점검하여 외래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날 “글로벌 축제를 통해 한국의 매력적인 콘텐트와 서비스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외래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여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