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최고 36층·999가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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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신용산역과 이촌역 사이에 위치한 용산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최고 36층, 999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14일 서울시는 전날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5월 국토부와 주한 미국대사관은 용산공원 북측 미국대사관 숙소를 기부채납하는 대신 아세아아파트 150가구와 교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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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3층 →36층 이하, 가구수도 30가구 증가
4호선 신용산역과 이촌역 사이에 위치한 용산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최고 36층, 999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14일 서울시는 전날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결과 체육시설을 추가로 기부채납하는 공공기여계획을 변경해 건축물 높이가 33층 이하에서 36층 이하로 상향됐다. 가구수도 종전 969가구에서 999가구로 늘어난다. 용적률은 340% 이하에서 382% 이하로 상향됐다.
용산 아세아아파트는 과거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고 이후 부영이 2014년 국방부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해 2021년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2021년 5월 국토부와 주한 미국대사관은 용산공원 북측 미국대사관 숙소를 기부채납하는 대신 아세아아파트 150가구와 교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미 대사관에서 비상계단 설치 등 설계변경을 요청해 사업이 2년여간 지연됐고 부영 측은 사업기간 지연으로 인한 보상 차원으로 용적률을 상향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영은 지자체에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3000㎡ 규모의 체육관 건립 등을 추가 공공기여 방안으로 제시했다.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활용되는 공공기여분 150가구 제외하고 8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광역중심지의 위상에 부합하는 개발을 유도해 지역의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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