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오픈 이노베이션 통한 친환경 소재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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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합성피혁 제조사 디케이앤디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디케이앤디는 23년 9월, 세포배양기술 기업인 '셀미트'와 친환경 배양 가죽 개발·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케이앤디는 글로벌 신발용 합성피혁 시장 업계 1위 제조사인 '삼방화학'과 신제품 연구·개발은 물론 보유기술과 제조방식을 공유하며 서로의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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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글로벌 합성피혁 제조사 디케이앤디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디케이앤디는 23년 9월, 세포배양기술 기업인 ‘셀미트’와 친환경 배양 가죽 개발·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셀미트’는 세계 최초로 세포 기반 캐비어 시제품과 독도새우를 이용한 세포 배양육 시제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함께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배양 가죽을 개발 중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중견 B2B 제조사와 스타트업이 만나 양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동반 성장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 기업과의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23년 8월에 중국 친환경 부직포 원사 업체인 ‘헝치더(Ningbo Hengqide Chemical Fiber Technology Co.,Ltd)’와 친환경 인조피혁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디케이앤디는 ‘헝치더’로부터 친환경 해도형 원사(직물의 원료가 되는 실)를 제공받아 친환경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23년 10월에는 대만의 ‘삼방화학(Sanfang Chemical Co.,Ltd)’과 친환경 부직포 제품 개발·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디케이앤디는 글로벌 신발용 합성피혁 시장 업계 1위 제조사인 ‘삼방화학’과 신제품 연구·개발은 물론 보유기술과 제조방식을 공유하며 서로의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디케이앤디가 이처럼 여러 기업과 협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회사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함께 다년간 축적된 신뢰가 큰 요소로 작용했다. 2000년 설립 이후 우수한 품질의 합성피혁과 신발용 부직포 소재를 생산해 소니, 발망, 룰루레몬,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에 납품해 왔다.
지난해 8월, 회사의 전문성과 탄탄한 업력을 바탕으로 최근 중소기업부의 ‘식물성 섬유 및 저탄소 바이오 인조피혁 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덕성’과 협력해 의류용 인조피혁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제는 글로벌 탄소 감축 정책 및 ESG 경영을 필두로 하는 패션 기업들의 친환경 섬유 수요 대응을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부가 추진하는 식물성 섬유와 바이오 레더 관련 첫 수행 과제이다. 친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높아지는 중요한 시점에 첫 번째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정부 기관도 디케이엔디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디케이앤디 관계자는 “협력사 각자 특화된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가지고 긴밀히 협력한다면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꾸준히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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