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임시완, '고거전' 선택 잘했다고…제아=고민 터놓는 가족"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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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지난 10일 종영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에서 고려의 8대 왕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을 맡아 32부작 긴 호흡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군대를 전역했고, 어린 나이가 아니었다. 김동준이라는 사람이 연기로서 다른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데 어떤 모습 보여드리면 좋을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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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고려거란전쟁'이라는 도전을 마친 김동준이 앞으로의 연기 활동 계획과 바람을 밝혔다.
김동준은 지난 10일 종영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에서 고려의 8대 왕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을 맡아 32부작 긴 호흡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묵직한 정통사극이자, 현종이라는 실존 인물, '사극의 신' 최수종(강감찬 역)과 호흡을 해야 했다. 부담감이 상당했을 텐데도 도전을 결정한 이유는 '성장'이었다. 그는 "군대를 전역했고, 어린 나이가 아니었다. 김동준이라는 사람이 연기로서 다른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데 어떤 모습 보여드리면 좋을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군대에서는 생각밖에 할 게 없다고 하던데 정말로 생각밖에 할 게 없더라"며 "주변 사람들한테 '연예인 김동준은 어떤 모습이냐' 물어보기도 했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 남자가 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다가, 이 인물은 10대 때부터 쭉 연기를 해서 (지금의) 제 나이를 넘어서서까지 할 수 있는 기회라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리고 선배님들과 함께하면서 32부작, 1년을 생각하면서 이분들께 배우면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 수 있을까, 어떤 연기를 배울 수 있을까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32부작의 정통사극을 1년 동안 촬영하면서 어떤 모습을 새롭게 알게 됐는지 묻자 김동준은 "수염이 나쁘지 않다?"라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연기적으로 다가가는 관점이 달라졌다. 흐름을 다 보고 전체를 같이 볼 수 있는, 소통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해주셔서 그걸 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고 했다.
2010년 9인조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김동준은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13년 전에 데뷔했던 꿈 많았던 아홉 멤버들이 보고 싶은 날"이라며 멤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멤버들과 여전히 서로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는 그는 "(임)시완이 형도 선택 너무 잘한 것 같다면서 전화 오기도 했다. 저희는 그런 말을 많이 전하는 것 같다. 서로 응원을 누구보다 가깝게 할 수 있지 않나. 함께 본 시간이 벌써 15년이 넘었다. 17살에 서울에 왔는데, 딱 그만큼의 시간을 멤버들과 함께 보냈더라. 그래서 진짜로 가족이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너무 좋은 건 내 순간순간의 고민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제 나이에 하는 고민도 그렇고,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그렇고 이런 고민을 마음 터놓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라고도 이야기했다.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묻자 김동준은 "역할을 선택하고, 작품을 대할 때에 자세도 그렇고 사람마다 준비하는 게 다르지 않나.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듯이 '형은 어때?' 이런 이야기들을 나눈다. 그 이야기 듣고 그렇게도 해보고 하면서 제 방향성을 정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변신' 갈망도 항상 있었다고 했다. 김동준은 "음악을 할 때부터도 여러 장르 음악이 있고, 도전과 시도를 끊이지 않고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고민을 끊임없이 할 수 있으니까, 뭐든 해보고 싶다. 연기를 하며 다른 인물을 살아보는 것이지 않나. 파격적일 수 있는 모습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1년 간 현종으로 살다가, 배우 김동준으로 돌아온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직 '이겁니다'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크게 상관없이 뭐든 해보고 싶다. 좀 더 많은 도전을 해보고 싶고, 어디든 찾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메이저나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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