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탄력 떨어진 피부, ‘이 암’ 위험 높다

최지우 기자 2024. 3.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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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뻣뻣해지고 탄력이 저하되는 변화가 전이성 피부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킴멜 암센터 연구팀이 나이와 관련된 피부 변화가 암 발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피부가 뻣뻣해지면 몸속 IACM1 단백질 방출이 증가한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HAPLN1 단백질 분비가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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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뻣뻣해지고 탄력이 저하되는 변화가 피부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뻣뻣해지고 탄력이 저하되는 변화가 전이성 피부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킴멜 암센터 연구팀이 나이와 관련된 피부 변화가 암 발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피부가 뻣뻣해지면 몸속 IACM1 단백질 방출이 증가한다. ICAM1 수치가 증가하면 종양의 혈관 성장을 유도해 종양 세포가 커지도록 돕는다. 게다가 혈관을 타고 종양 세포가 몸 전체로 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종양학 교수 아샤니 위라라트나는 “노화로 인해 피부가 점점 뻣뻣해지며 이는 체내 신호 전달에 영향을 미쳐 혈관 기능 장애나 새로운 혈관 성장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HAPLN1 단백질 분비가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HAPLN1 단백질은 미네랄과 세포외 기질의 구조를 유지해 피부를 유연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나이가 들수록 HAPLN1 분비가 줄어들면 피부가 뻣뻣해진다. 이렇듯 HAPLN1 감소는 세포의 신호 전달을 변화시켜 간접적으로 ICAM1 수치를 높인다.

연구팀은 흑색종을 앓고 있는 늙은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쥐 모델에 ICAM1을 차단하는 약물을 주입하자 피부 변화가 멈췄고 종양이 축소됐으며 전이 위험이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현재 ICAM1 기전에 따라 흑색종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아샤니 위라라트나 박사는 “노화로 인한 혈관 형성이 암과 다른 질환의 여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다른 암 종에서도 혈관 신생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 예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ature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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