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온다...오메가가 추천하는 예물 시계는 [더 하이엔드]
오메가 측이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앞두고 대표 컬렉션인 스피드마스터와 드빌의 남녀 제품을 추천했다. 스위스산 시계 특유의 정교함·정확성은 물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이다.
스피드마스터 아폴로 8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최초이자 총 여섯 번의 달 착륙 기록을 보유한 스피드마스터는 오메가 선구자 정신과 항공 우주 분야에 대한 열정을 대표하는 컬렉션이다. 1957년 첫 시계 이후, 추가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브랜드가 지닌 기술력을 드러내는 시계이기도 하다. 새 스피드마스터 아폴로 8 다크 사이드오브 더 문도 마찬가지다.
블랙과 옐로의 색 대비가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9시 방향 스몰 세컨즈에 탑재한 새턴 V 로켓 모양의 티타늄 초침, 화이트 에나멜 타키미터 스케일 등 지름 44.25㎜의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안에 흥미로운 세부 요소를 넣었다. 이 시계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다이얼 위로 드러난 무브먼트다. 블랙 코팅 후 레이저 가공을 통해 달 표면 질감을 재현했다. 무브먼트 이름은 오메가 3869.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를 장착하고 1만5000가우스 이상의 자기장 환경을 견디는 수동 방식의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다.
드 빌 트레저·드 빌 프레스티지
드 빌은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드레스 워치 컬렉션이다. 현재 디자인에 따라 남녀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프레스티지·트레저와 여성용 레이디매틱, 중력의 영향을 줄이는 투르비용을 장착한 컴플리케이션 모델로 라인업을 나눴다.
위 시계는 오메가가 독자 개발한 로즈 골드인 세드나™ 골드로 만든 케이스 지름 36㎜의 드 빌 트레저 모델. 베젤부터 러그로 이어지는 곡선엔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은은하게 빛을 발산한다. 화이트 래커 다이얼 위에 부착한 로마숫자 인덱스는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세드나 골드로 만들었다. 짙은 푸른색의 돔형 다이얼과 세드나 골드 케이스의 대비가 시선을 모으는 시계는 지름 41㎜의 드 빌 프레스티지 워치다.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으로 정확성을 챙긴 오메가 마스터 코-액시얼 칼리버 8802로 구동되며, 3시 방향의 날짜와 6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초침) 기능을 갖췄다.
드 빌 프레스티지 34㎜ · 30㎜ · 41㎜
드 빌 프레스티지 컬렉션이 처음 공개된 건 1994년. 이후 30년간 이 컬렉션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남녀 모두에게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사람 각각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에 맞춰 다양한 패턴과 컬러, 마감 기법을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드 빌 프레스티지 컬렉션의 특징이다.
맨 위에 놓인 지름 33㎜의 드 빌 프레스티지 워치는 옐로 골드 케이스와 화이트 자개 다이얼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글라스를 둘러싼 베젤과 다이얼 위 아워 마커에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까지 챙겼다. 가운데(지름 30㎜)와 맨 아래(지름 41㎜)에 놓인 드 빌 프레스티지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골드를 교차로 사용한 콤비 형태로 예물시계를 찾는 이에게 제격이다. 41㎜ 남성용 모델의 경우, 6시 방향에 날짜 창과 더불어 무브먼트에 남은 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탑재해 기계식 시계를 착용하는 재미도 더했다.
드 빌 미니 트레저
드 빌 미니 트레저는 케이스부터 브레이슬릿까지 문샤인™ 골드로 만들어 화사함의 방점을 찍는 시계다. 문샤인 골드는 밤하늘 달빛에서 영감을 받아 오메가가 2019년에 자체 개발한 골드 합금으로, 기존 18캐럿의 옐로 골드보다 색이 옅으며 시간이 흘러도 광채가 바래지 않는 성질을 가졌다. 이를 위해 오메가는 금 이외에 적정 배율의 은·구리·팔라듐을 조합했다.
이 시계는 베젤에서 러그로 이어지는 화이트 다이아몬드, 로마숫자 인덱스 등 트레저 컬렉션 특유의 디자인 코드를 이어가되 케이스 크기를 26㎜로 아담하게 만들어 여성미를 부각한다. 옐로 골드 컬러 다이얼과 메쉬 브레이슬릿 표면의 실크 패턴 가공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 덕에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골드의 빛 발산이 도드라지는 효과가 있다. 시곗바늘을 움직이는 무브먼트는 정확할뿐더러 사용이 간편한 쿼츠 방식의 오메가 4061이다.
이현상 기자 lee.hyunsa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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