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4일] 강도 만난 자의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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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오늘 말씀은 어떤 율법학자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율법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돼 있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 그러자 이 사람은 율법학자답게 핵심을 정확히 잡고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그 말에 예수님은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하자 이 사람이 자기를 드러내려고 다시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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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통36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0장 25~37절
말씀 : 오늘 말씀은 어떤 율법학자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율법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돼 있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 그러자 이 사람은 율법학자답게 핵심을 정확히 잡고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그 말에 예수님은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하자 이 사람이 자기를 드러내려고 다시 묻습니다.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이에 예수님은 그 유명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 참된 이웃 개념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에는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 모든 것을 털리고 거반 죽을 지경이었는데 제사장도 레위인도 그런 절박한 상황을 보고도 그냥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마리아 사람이 그를 불쌍히 여겨 그에게 다가가 기름을 붓고 상처를 싸매주고 나귀에 태워 여관에 데려가 돌보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선한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는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36절에서 질문을 바꿔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율법학자의 질문에 따르면 그의 이웃은 고정된 사람입니다. 누구에게 잘하고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가 대충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질문에 따르면 이웃은 늘 새롭게 나의 삶에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나의 이웃이 강도 만난 자처럼 ‘익명의 사람’일 수 있고, 나와 피부색과 지역과 인종이 전혀 다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이웃개념을 가진 사람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돕습니다.
예수님의 이웃개념은 오직 한 가지만이 유효한 것인데 “그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누가 이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냐” 그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 정신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힘든 것은 기댈 사람이 없이 혼자 살아갈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순절은 이런 주님의 정신과 주님의 삶이 내 정신과 내 삶이 되도록 인생의 궤도를 수정하고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부디 주님 가신 길이 오늘 내가 가는 길이 되길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주님처럼 “누가 내 이웃인가”에서 “어려움을 당한 이 사람의 이웃은 누구인가”로 바뀌어 나의 관심과 사랑이 세상을 살맛 나게 하는 세상으로 변화되도록 성령으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태성 목사(부산 감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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