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게이트' 끄덕 없다…황선홍호 태국전, 서울W 6만석 '완판'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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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 속에 3월 A매치 태국전이 전석 매진됐다.
대한축구협회가 13일 밤 8시30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과 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경기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온라인 상에선 태국전 응원 보이컷 캠페인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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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 속에 3월 A매치 태국전이 전석 매진됐다.
대한축구협회가 13일 밤 8시30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과 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경기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휠체어석과 스카이펍은 제외다.
6만 67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시 한번 축구 팬들이 대거 운집해 대표팀을 응원한다.
한국은 2차 예선에서 태국, 중국, 싱가포르와 C조에 속했다. 한국은 1, 2차전에서 싱가포르 홈 경기를 5-0, 중국 원정을 3-0으로 크게 이겨 현재 C조 선두(2승 승점 6)를 달리고 있다.
태국은 태국과 1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싱가포르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중국과 1승 1패로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태국이 앞서 2위(1승 1패·승점 3·골득실 +1), 중국이 3위(1승 1패·승점 3·골득실 -2)다.
이번 두 경기는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시직으로 겸직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월 막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당시 감독을 경질한 뒤, 임시 감독으로 3월 A매치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온라인 상에선 태국전 응원 보이컷 캠페인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시안컵 직후 불거진 이강인의 '탁구 사건'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고 클린스만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대한축구협회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프로세스 등을 이유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비판과 비난이 연일 쏟아졌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이에 반대하고 응원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붉은악마의 본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입니다. 그 본질을 벗어나는 순간 붉은악마는 존재의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라며 "이번 사태는 축구협회의 잘못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응원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가오는 태국과의 2연전은 보이콧 없이,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축구 팬들도 결과적으로 태국전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홈 경기 매진에 이어 연속 경기 매진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3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소집 명단(23명)
GK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현대), 설영우(울산), 김문환(알두하일) 이영재(울산)
MF : 백승호(버밍엄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 이강인(PSG)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FW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붉은악마, 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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