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선수들 뭉치는 것이 큰 성과…코트에서 나왔다”
김희웅 2024. 3. 13. 21:53
2023~24시즌을 마친 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이 만족을 표했다.
하나원큐는 13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청주 KB에 64-77로 졌다. PO 3연패를 거둔 하나원큐는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열심히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도 교체할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었는데, 본인들이 마무리해 보겠다고 하더라. 선수들에게 칭찬밖에 해줄 게 없다. 오늘 처음으로 KB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다”며 웃었다.
하나원큐는 창단 후 처음으로 PO에 올랐다. 챔피언 결정전 티켓까지 손에 넣진 못했지만, 하나원큐 입장에서는 값진 성과였다. 김도완 감독은 “실력보다는 선수들이 뭉치는 느낌이 좋아졌다. 그게 큰 성과다. 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같이 해보자는 마음이 모이고, 코트에서 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성장한 것 같다”며 “KB라는 팀이 웬만한 팀도 2~30점 차로 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싸울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한 시즌을 돌아본 김도완 감독은 “정말 잘 되는 날도 있었고 허무하게 안 되는 날도 있었고, 선수들끼리 안 맞기도 하고 나와 의견 충돌도 있었다.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결국 PO까지 오면서 원팀이 됐다는 것은 선수들이 그만큼 노력해 준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쉽게 넘볼 수 없는 KB라는 팀을 만나서 스코어 차이는 10점 넘게 났지만, 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3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너희들하고 한 시즌을 치르면서 같이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고 했다. 우리가 PO까지 치르면서 왔던 걸 잊지 말고 다음 시즌에도 잘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도완 감독은 벌써 다음 시즌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대인 방어나 일대일 공격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부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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