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표 발표 D-1...언론은 "김민재 제쳤잖아, 다이어 뽑아" 압박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커리어의 대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에릭 다이어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다시 불러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오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3월 A매치에 출전할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잉글랜드는 오는 24일 오전 4시와 27일 오전 4시 45분,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벨기에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이들과의 경기를 통해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을 갖는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잉글랜드에 가장 큰 화제는 바로 부활에 성공한 다이어의 발탁 여부다.
다이어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대표팀 동료이자 토트넘 동료였던 해리 케인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4옵션으로 밀렸던 다이어는 뮌헨에서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놀라운 반전을 만들었다.
다이어는 자신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 중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이적한 다이어는 현재 분데스리가를 포함한 모든 공식전 13경기 중 8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중 6경기에서 승리해 75%의 승률을 자랑한다.
이적 직후 베르더 브레멘과의 18라운드에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다이어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13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명단에 포함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다이어는 아우크스부르크(원정),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홈), 바이엘 레버쿠젠(원정)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그러다 지난 달 14일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다시 벤치를 지켰다. 이 경기에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그러다 우파메카노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교체 출전했다.
이 경기 후 다이어는 보훔전은 벤치에서 출발하다 후반 교체 출전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그로부터 일주인 뒤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부터 다시 선발 자리를 꿰찼고 이를 놓치지 않고 있다.
전반기에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뮌헨의 후방을 책임진 김민재를 밀어내고 다이어는 투헬의 신임을 얻어 드라마를 쓰고 있다.
다이어의 대반전에 영국 언론들도 다이어의 대표팀 복귀를 주장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지난 8일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이어가 뮌헨에서 잘 정착했고 화요일 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전에 김민재를 밀어냈고 심지어 대표팀 동료 해리 케인의 확신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라치오전 후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다이어가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그리고 리더로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라며 "그는 자신이 하는 것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다이어가 무엇을 지녔는지 알고 있다. 사우스게이트가 또 다른 잉글랜드 선수가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뛰는 것이 기쁠 것이다. 바라건대, 그가 계속 이어갈 수 있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다이어는 최근 수년간 대표팀의 큰 일원이었다. 그는 유로 2020을 놓쳤지만, 월드컵에선 다시 합류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그의 방식대로 경기하는 것이다. 난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재차 지지했다.
이어 다이어와 독점 인터뷰를 한 영국 정론지 더 타임즈 기자 해리 윈터 역시 다이어의 대표팀 복귀를 주장하고 나섰다.
윈터가 11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 방송을 통해 다이어가 3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윈터는 방송에서 "다이어에게 아주 강력한 경우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인츠전 진행 상황과 라치오전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듣고 팔로우하는 것은 꽤 흥미롭다"라며 "누군가는 '다이어가 뮌헨의 운명을 바꿀 거라고 누가 생각했나'라고 말한다. 두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는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하지만, 그가 뮌헨을 유럽 무대에서, 그리고 마인츠전 대승으로 발전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는 뮌헨을 발전시켰지만, 또 물음표도 있다. 누가 다이어를 생각할까? 그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열심히 뛰었고 훈련했다. 그는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미키 판더펜을 영입하면서 토트넘을 떠났다. 하지만 이것이 다이어의 본성, 팀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그는 판더펜이 실제로 정착하도록 도와줬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다이어는 내전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그의 플레이를 봐라. 그는 마인츠전 이후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정말 많은 잉글랜드 클럽들이 당시 영입하려고 했던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로 나서고 있다. 지금 잉글랜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두 센터백, 다이어와 존 스톤스가 있다"라며 다이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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