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노린 세력에 61명 끌려가…대규모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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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또다시 대규모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북부 카두나주 카주루 지역 부다 마을에서 무장세력이 여성 32명과 남성 29명 등 주민 61명을 납치했다.
지난 9일 소코투주 바쿠소 마을 학교 기숙사에 무장세력이 침입해 어린이 15명을 납치했고, 지난 7일에는 카두나주 쿠리가 마을 공립학교 학생 최소 287명이 무장세력에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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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또다시 대규모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북부 카두나주 카주루 지역 부다 마을에서 무장세력이 여성 32명과 남성 29명 등 주민 61명을 납치했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대규모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9일 소코투주 바쿠소 마을 학교 기숙사에 무장세력이 침입해 어린이 15명을 납치했고, 지난 7일에는 카두나주 쿠리가 마을 공립학교 학생 최소 287명이 무장세력에 끌려갔다. 지난주에도 보르노주에서 여성과 어린이 200여명이 납치됐다.
군경이 현지에 투입돼 수색 중이지만 아직 구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납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몸값을 노린 민간인 공격이나 납치가 빈번하다.
피해자들은 몸값을 지불한 뒤 대부분 풀려나지만 몸값을 내지 못해 계속 잡혀 있거나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서구식 교육을 반대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동북부 치복 마을에서 200명 이상의 여학생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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