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출신 진이, 카리나 조롱 논란 재차 사과…“표현 실수 인정”
이세빈 2024. 3. 13. 20:02
그룹 오마이걸 출신 진이가 에스파 카리나 조롱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진이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해명이 변명이 될까, 더욱 커져가는 이야기에도 섣불리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며칠간 감당할 수 없는 이야기에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그리고 이 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숨어만 있을 수는 없겠다는 판단이 들어 말을 전한다”며 “먼저 좋은 관심과 응원에는 너무 큰 감사를 표하지만, 부정적인 관심을 위해 그런 글을 나의 계정에 올리지는 않았을 거다. 비계정 또한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글에 표현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열애설 기사 이후 내 주변 이곳저곳에서도 수많은 이야기가 들려왔다. 그룹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멤버로서 과한 비난의 말이 오간다 생각됐고, 입장을 더더욱 잘 알기에 속상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다들 그만하길’이라는 의미로 ‘난리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말에 있어 신중을 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진이는 “나의 언행으로 인해 피해 본 당사자 및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한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진이는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날 자신의 SNS에 “카리나카리나카리나난리나ㅋㅋ”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많은 사람이 진이의 발언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이는 “무례로 보였다면 죄송하다. 그저 나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서 아쉽다는 의미였다”고 사과했다.
한편 진이는 지난 2015년 4월 오마이걸로 데뷔했으나, 거식증 등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끝에 2017년 탈퇴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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