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호날두→벤제마 계보 잇는다…레알, 음바페 9번 배정+유로 전 입단식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골잡이가 되길 바라는 등번호 배정이 될지도 모른다. 킬리앙 음바페가 이적 시 새로운 등번호를 받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 기자 호아킨 마로토가 지난 12일(한국시간)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음바페가 등번호 9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는 "음바페가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을 갖길 원한다"라며 "그는 기자회견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변하는 일 없이 차분하게 유로와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는 음바페가 9번 유니폼을 입고 레알에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 언론 마르카도 지난 8일 음바페가 2023-2024시즌 종료 직후 레알에서 입단식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언론은 "음바페에게 잊지 못할 여름이 될 것이다. 두 달 반 동안 그는 파리에서 민감한 상황들을 견뎌내야 한다. 자존심이 금이 간 카타르 수뇌부가 어떤 짓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다면 더 그럴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음바페가 기다리는 것은 어떤 실망도 보상할 것이다. 그의 첫 이벤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공식 발표가 될 것이다. 이는 PSG와 레알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한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8강 및 4강 대진추첨식이 9일 열린다. 두 팀이 직접 맞대결을 펼친다면 상당한 관심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언론이 밝힌 음바페의 두 번째 이벤트가 바로 성대한 입단식이다.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들어 가장 기다리고 있는 축구선수의 입단식이다. 이는 새로 리모델링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것이다. 엄청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레알과 PSG가 오는 6월 2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두 팀 모두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입단식은 5월 30일과 3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예정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맞춰 세팅된 구조물들을 활용하기 위해 해당 주중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일단 PSG의 마지막 리그 일정은 메츠 원정으로 5월 19일 열린다. 만약 레알이나 PSG 중 한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면, 대관식은 6월 4일에서 6월 7일 사이가 될 것이다. 음바페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차출되기 이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오는 6월 18일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4에서 오스트리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유로는 6월 15일 시작해 7월 15일 결승전이 열린다. 프랑스가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음바페는 7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파리에선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토너먼트가 시작한다. 이 대회는 음바페가 참가할 예정이다. 파리 북부 센 생드니에 있는 본디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아이돌 음바페가 국기를 흔들고 행진하길 꿈꾸는 대회다. 올림픽 출전을 이끈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다.
만약 올림픽에서 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이는 8월 11일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다. 음바페는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게 되고 돌아오는 주에 라리가 새로운 시즌이 갬가한다. 모든 것이 숨가쁘게 진행되면 음바페는 여름에 휴식 없이 새 시즌을 맞는 셈이다.
지난 3년 간 끌고 온 음바페의 레알 이적 사가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년 전,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2+1년 계약으로 뒤늦게 밝혀졌고 지난해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 올 여름을 끝으로 파리와의 동행이 마무리된다.
음바페는 1월 이적시장부터 보스만룰에 의해 타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고 레알이 다시 접촉해 음바페와 협상에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어 매년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연봉으로 받고, 계약 보너스 1억 5000만 유로(약 2160억원)를 5년 걸쳐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어 매년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연봉으로 받고, 계약 보너스 1억 5000만 유로(약 2160억원)를 5년 걸쳐 받을 예정이다"라며 "또 그는 자신의 초상권 일정 부분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아스는 소속 선수가 광고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구단과 나눠 갖는 초상권 비율을 공개했는데, 음바페는 레알 구단 역사상 전례가 없는 8 대 2 계약을 맺을 것으로 추측 눈길을 끌었다.
한편 레알에서 9번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 달았던 번호다. 1996년엔 1998 프랑스 월드컵 득점왕 출신 다보르 슈케르가 달았고 이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카림 벤제마가 이 번호를 달았다.
아주 과거로 돌아가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에밀리아노 부트라게뇨, 우고 산체스, 레이몽 코파 등 걸출한 스트라이커들이 달았던 역사적인 등번호다. 음바페가 새로 합류해 이 번호를 달게될 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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