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이어 한효주도 국경 넘네…한국 작품 없어! 해외는?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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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업계의 불황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지만, 한국 작품을 넘어, 국경을 넘어 활발 활동을 예고한 스타들이 주목 받고 있다.
한국 활동을 주로 하던 스타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한국 배우가 일본 황금 시간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에 국내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국 드라마계의 불황을 불러일으킨 OTT의 등장, 제작 환경의 변화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배우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더욱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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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한국 드라마 업계의 불황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지만, 한국 작품을 넘어, 국경을 넘어 활발 활동을 예고한 스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김지석, 이장우에 이어 고현정과 김하늘까지. 톱 배우들이 작품 수 자체가 줄어든 업계 근황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해 화제가 됐다.
공통적으로 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작품들이 줄었다", "편성도 어렵고 제작도 많이 하지를 않는다", "작품이 없어 나한테까지 들어오지 않는다"다.
해외 OTT 기업들이 제작에도 뛰어든 상황 속 방송국 드라마는 눈에 띄게 힘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힘을 잃는 분야가 있으면 힘이 생기는 분야도 생기는 법이다.
K-콘텐츠의 위력이 전 세계에 입증됐고, 선풍적인 인기를 끈 콘텐츠로 이름을 알린 K-배우들의 해외 데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 활동을 주로 하던 스타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13일 배우 한효주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 캐스팅 돼 일본 배우 오구리 슌과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춘다.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이미 크랭크 인을 했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로 분하며, '꽃보다 남자'로도 국내에 유명한 오구리 슌과 이색적인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채종협과 황찬성 또한 일본 드라마의 주연으로 데뷔해 일본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채종협은 지난 1월 일본 TBC 화요드라마 'Eye Love You' 주연으로 활약했다. 한국 배우가 일본 황금 시간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에 국내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채종엽은 한국인 유학생 역으로 일본어 대사를 완벽히 소화하며 일본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었다. 현재 그의 SNS에는 한국 팬보다 일본 팬이 많을 정도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한 2PM의 멤버이자 배우 황찬성은 후지TV TWO, 히카리TV 드라마 '순다방인연'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일본 드라마 첫 주연으로 황찬성 또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방송국 측은 "올해 일본에서의 에이전트 계약도 정해져 더욱 더 활약이 기대되는 황찬성을 주연으로 맞이하게 됐다"며 그의 가능성을 응원했다.
이색적인 케미스트리 외에도 할리우드 등 해외 대작에 완벽히 흡수 돼 연기 변신을 펼칠 배우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열풍으로 해외 활동을 시작한 배우들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해수는 김태희와 함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 진출을 공식화했다.
정호연 또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해 케이트 블란쳇과 호흡을 맞췄으며, 릴리 로즈 뎁 등이 출연하는 영화 '더 가버너스' 촬영으로 한국에 있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디즈니+의 기대작이자 스타워즈 스핀오프 '애콜라이트'의 주연을 맡은 이정재의 모습 또한 올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그는 12일 진행된 디즈니+ 미디어데이에서 살짝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 등장해 완벽히 융화된 비주얼과 스타워즈 세계관 속 존재감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김윤지(NS윤지), 유태오, 이상희, 손종학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한국 드라마계의 불황을 불러일으킨 OTT의 등장, 제작 환경의 변화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배우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더욱 만들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업계의 변화에 울고 웃는 배우, 관계자들의 비교되는 상황이 더욱 두드러지는 요즘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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