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위성특화지구, 우주항공 중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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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이 되고 경남에 설치될 위성특화지구는 우주 강국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3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성특화지구를 조성할 경남도는 올해 5월에 개청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2572억원을 투입해 시험인증 핵심축이 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진주에, 위성 특구의 거점센터인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사천에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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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이 되고 경남에 설치될 위성특화지구는 우주 강국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3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생산액의 70%를 담당하고 관련 기업 60%가 있는 우주산업의 최적지”라며 “위성특화지구를 통해 우주산업의 실질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위성개발을 담당하게 된다”고 했다.
“KAI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04개 기업과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경상대학교 등 13개 연구기관이 산, 학, 연 협조체계를 갖춰 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경남에 조성될 위성특화지구는 진주에 설치할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사천에 세워질 위성개발혁신센터를 핵심으로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경남은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를 위해 초소형 위성시험인증 지원, 미래 우주항공 생태계 조성 등 위성개발 핵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항공산업을 기반으로 한 항공기 엔진 국산화,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체 개발 등도 목표로 내세웠다.
이어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해 인재와 기업이 몰려드는 우주항공 중심지 역할을 하게 하겠다고도 선언했다.
박 지사는 “사천 우주항공청 직원들의 정주 여건을 우선 개선하고 우주환경 관련 기술, 연구, 인력이 각자 집합하는 산, 학, 연 연계를 통해 우주 기능을 가진 세계적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며 “정부와 관계 부처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 도지사, 기업인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서 경남이 위성, 전남이 발사체, 대전이 연구 및 인재 개발을 각각 맡은 삼각 체계를 일컫는다.
위성특화지구를 조성할 경남도는 올해 5월에 개청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2572억원을 투입해 시험인증 핵심축이 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진주에, 위성 특구의 거점센터인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사천에 구축한다.
도는 경남 위성특화지구가 조성되면 미래우주기술 시험인증 지원, 초소형 위성 거점센터 구축, 우주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가 활성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우주항공 제조산업 70%가량이 모인 강점을 살려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엔진 국산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KAI) 등 글로벌 민수 시장 진출을 이뤄 미래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우주항공청사 이주 직원의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KTX 노선 증편, 교육 발전 특구 추진 등으로 산, 학, 연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교통 인프라 국가계획 반영, 경남항공국가산단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4건을 대통령실 관계자를 통해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우주산업에 2045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끌어내고 25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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