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동해해양특수구조대, 합동 해상구조훈련 실시

백승원 2024. 3. 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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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는 2024년 FS(Freedom Shield) 연습의 일환으로 동해 신항 방파제에서 해군·해경 합동 해상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 Sea Salvage & rescue Unit) 및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 2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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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동해 신항 방파제에서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Sea Salvage&rescue Unit)들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들이 수중 무인탐색장비(ROV) 사용숙달을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는 2024년 FS(Freedom Shield) 연습의 일환으로 동해 신항 방파제에서 해군·해경 합동 해상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 Sea Salvage & rescue Unit) 및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 20여 명이 참가했다. 상호 수중 탐색  및 구조 전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양 재난사고에 대비한 합동 구조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훈련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ㆍ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와 수중 무인탐색장비(ROV)를 이용한 수중 탐색·구조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표면잠수체계는 선상이나 육상의 기체공급원으로부터 호스를 통해 수중에 있는 잠수사 헬멧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해주고 통신 케이블로 수상에서 잠수사와 교신이 가능한 장비이다. 

이는 스쿠바(SCUBA) 방식에 비해 장시간 잠수가 가능하고 잠수사의 수심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대형 해양재난사고 구조작전에 사용된다. 특히 깊은 수심에서 호스를 통해 공급되는 공기에 의존하여 잠수하는 만큼 위험요소가 있어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잠수기법이다.

수중 무인탐색장비(ROV)는 수중 탐색과 경량의 물체 인양이 가능한 무인탐색장비로 수중 카메라와 조작장비를 통해 시야 확보가 안되는 수중에서 작업하는 만큼 운용능력 숙달이 요구된다.

훈련은 동해항 근해에서 어선이 침몰한 상황을 가정하며 시작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먼저 수중 무인탐색장비(ROV)를 이용해 침몰한 선박 내·외부를 탐색하며 선박 구조와 위험물을 식별했다.

이어 해군, 해경 각 1명으로 구성된 2인 1조 구조팀을 순차적으로 잠수에 투입해 표면공급잠수체계(SSDS)를 이용한 수중 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식별된 가상의 조난자를 성공적으로 구조하며 훈련은 마무리됐다.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통제관 오종민 원사는 "이번 훈련은 해군·해경 구조대원 간 합동 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표면공급잠수체계(SSDS)와 수중 무인탐색장비(ROV) 운용 절차를 함께 숙달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해군과 해경은 실전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구조 역량을 강화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전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13일 동해 신항 방파제에서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Sea Salvage&rescue Unit)와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이 훈련전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군1함대)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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