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패배자? 다이어도 '심판의 날' 온다...이래도 잘할까

김환 기자 2024. 3.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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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도 시험을 피할 수 없다. 다이어가 유럽 대항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이어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팀들만 남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8강부터는 다이어가 뮌헨 주전으로 뛸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에릭 다이어도 시험을 피할 수 없다. 다이어가 유럽 대항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이어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뮌헨 라치오의 경기와 같은 시간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PSG(파리 생제르맹) 경기는 PSG의 승리로 끝났다. PSG는 뮌헨과 함께 8강에 올랐다. 하루 뒤에는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도 8강행을 확정했다. 

이어 아스널과 바르셀로나가 8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FC 포르투와의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던 아스널은 13일 열린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간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나폴리를 3-1로 제압해 아스널과 함께 위로 올라갔다.

에릭 다이어도 시험을 피할 수 없다. 다이어가 유럽 대항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이어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팀들만 남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8강부터는 다이어가 뮌헨 주전으로 뛸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14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터밀란, 그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PSV 에인트호번이 맞붙는다. 네 팀 중 두 팀이 마지막으로 8강에 오르면 8강에 진출하는 8개의 팀이 정해진다. 이후 8강 대진표 추첨이 진행된다.

8강부터는 진정한 강자들만 남는다. 현재까지 8강 진출을 확정한 6개의 팀만 해도 각 리그를 대표하는 이름들이다. 8강행 티켓을 두고 마지막 경쟁을 벌이는 4팀들도 모두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어떤 대진이 성사되든지 8강부터는 조별리그, 16강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기대된다.

에릭 다이어도 시험을 피할 수 없다. 다이어가 유럽 대항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이어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팀들만 남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8강부터는 다이어가 뮌헨 주전으로 뛸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세계적인 빅클럽 뮌헨도 예외는 아니다. 절대 강자가 없는 UCL은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대회다. 누구 하나 쉬운 상대가 없다. 16강전에서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며 어렵게 시작했던 뮌헨은 이번에 더 힘든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다이어에게 관심이 쏠린다. 다이어는 프라이부르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이어 라치오와의 UCL 16강 2차전, 그리고 최근 열린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선발 출전했다. 특히 라치오전과 마인츠전에서는 기존 주전으로 활약하던 김민재를 밀어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11일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팀의 기둥이 됐다.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입단했다. 다이어의 이적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지만, 다이어에게 행운이 따른다는 게 입증됐다"라며 다이어가 더리흐트와 함께 뮌헨 수비의 핵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다이어는 수비를 안정시키고 조직력을 더했으며, 그의 의사소통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된다. 경합에서 64.7%의 성공률을 기록한 다이어는 뮌헨 수비수들 중 가장 높은 경합 성공률을 기록했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합류한 김민재는 이제 센터백들 중 세 번째 옵션이다"라며 다이어가 김민재를 밀어냈다고 했다.

에릭 다이어도 시험을 피할 수 없다. 다이어가 유럽 대항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이어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팀들만 남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8강부터는 다이어가 뮌헨 주전으로 뛸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근에는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김민재를 '패배자'로 분류하기도 했다.

'빌트'는 "새로워진 투헬 감독 체제의 뮌헨에서는 운명이 뒤바뀐 패배자들이 생겨났다"면서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막심 추포모팅, 브라이언 사라고사, 누사이르 마즈라위, 그리고 사샤 보이를 패배자로 지칭했다. 언급된 선수들은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렸거나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매체는 김민재를 두고 "한때 투헬 감독의 1순위였던 김민재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하길 원했고, 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몇 차례 통화를 하기도 했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라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기존에는 투헬 감독이 원하는 선수였으나, 최근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29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다녀온 이후로는 리그에서 단 9분만 소화하는 데 그쳤다.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는 벤치에 앉아 출전도 하지 못했다. 대승을 거둔 마인츠전에서는 후반전 교체로 투입됐다"라며 김민재가 최근 주전으로 나서지 못한다는 점을 짚었다.

에릭 다이어도 시험을 피할 수 없다. 다이어가 유럽 대항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이어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팀들만 남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8강부터는 다이어가 뮌헨 주전으로 뛸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빌트'는 투헬 감독이 더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짚었다. 

매체는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투헬 감독이 더리흐트와 다이어라는 잘 맞는 수비 조합을 찾아냈다. 더리흐트와 다이어는 지난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해 좋은 호흡을 보였다"라고 했다.

동시에 다이어는 독일 현지 언론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등에 업었다. 독일 최고 축구전문지 '키커'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레온 고레츠카와 김민재가 실점 당시 부진했던 건 토마스 투헬 감독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는 라치오전 선발 명단을 구성할 때 중요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또 "김민재는 안전을 보장하는 선수가 아니다. 중앙 수비수 해결책은 더리흐트와 다이어가 되어야 한다"며 뮌헨이 더리흐트와 다이어로 선발 수비진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릭 다이어도 시험을 피할 수 없다. 다이어가 유럽 대항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이어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팀들만 남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8강부터는 다이어가 뮌헨 주전으로 뛸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키커'는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에 0-3으로 대패한 뒤에도 "다이어는 다비드 알라바와 제롬 보아텡을 연상시킨다"면서 "그는 뮌헨 수비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수다"라며 다이어를 칭찬했다.

매체는 "다이어는 큰 목소리로 수비를 조율하는 알라바처럼 경기를 한다. 또한 다이어는 뛰어난 패스로 깊은 인상을 줬다. 그의 패스는 날카롭고 동료의 오른발에 안착한다. 한때 보아텡이 그랬던 것처럼 경기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라며 다이어를 호평했다.

다만 다이어가 그동안 상대했던 팀은 뮌헨에 비해 전력이 약한 팀이었다는 지적 등 여전히 다이어의 실력을 두고 의심이 남아 있는 상태다. 전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준 적이 있는 다이어이기 때문이다.

에릭 다이어도 시험을 피할 수 없다. 다이어가 유럽 대항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이어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팀들만 남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8강부터는 다이어가 뮌헨 주전으로 뛸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다이어가 이런 의심을 지우려면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최근과 같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다이어는 이제 뮌헨이 주도하는 경기가 아니라 치열하게 대립하는 경기, 혹은 밀리는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UCL 8강은 그런 점에서 다이어에게 적합한 시험대다. 만약 다이어가 UCL 8강에서도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다이어는 자신을 향한 의심을 지우고 뮌헨이라는 빅클럽의 주전 수비수로 당당하게 뛸 수 있을 것이다.

UCL 8강을 치르기 전에도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가 있기는 하다. 뮌헨은 이달 말 도르트문트와 리그에서 맞붙는다. '데어 클라시커'라고 불리는 두 팀의 대결은 UCL 8강전에 앞서 다이어가 강팀을 상대로도 통하는 수비수인지 시험할 수 있는 무대다.

에릭 다이어도 시험을 피할 수 없다. 다이어가 유럽 대항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이어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팀들만 남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8강부터는 다이어가 뮌헨 주전으로 뛸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반대로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혹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다이어에게 '심판의 날'이 될 수도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 시절 강팀을 상대하면 실수가 잦았다. 압박을 당할 때 쉽게 압박을 풀지 못했고, 일대일 상황을 비롯한 전반적인 수비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뮌헨은 토트넘처럼 기다려주는 팀이 아니다. 실수가 반복돼 실책으로 이어지고, 이 실책이 패배를 가져오는 실점이 된다면 다이어도 주전 자리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다. 커리어 반전에 성공한 다이어가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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