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갈 때마다 썩은 내" 소화전 열어봤더니 '경악'

고기정 2024. 3.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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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을 갈 때마다 악취가 나는 것에 의아함을 느낀 배달원이 악취의 원인을 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해당 집에 거주 중인 주민이 현관문 앞에 있는 소화전에 각종 쓰레기를 모아 방치했기 때문이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현관 옆에 설치된 소화전 안에 각종 쓰레기가 빼곡히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A씨는 "(해당 집에 거주하는 주민은) 만나보면 정상인 같다"며 "그런데 항상 집 밖이나 소화전 안에 음식물이나 쓰레기를 넣어놓는다"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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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에 각종 쓰레기 모아 방치
소화기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워
해당 행위 반복되면 과태료 부과

배달을 갈 때마다 악취가 나는 것에 의아함을 느낀 배달원이 악취의 원인을 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해당 집에 거주 중인 주민이 현관문 앞에 있는 소화전에 각종 쓰레기를 모아 방치했기 때문이다.

각종 음식물과 쓰레기를 소화전에 보관하고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을 갈 때마다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13일 오후 17시 기준 조회수 1만7400회를 넘길 정도로 많은 화제가 됐다. 배달일을 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등기 우편물이나 소포 배달을 가면 항상 어디선가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며 운을 뗐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현관 옆에 설치된 소화전 안에 각종 쓰레기가 빼곡히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심지어는 먹다 남은 포도 등의 과일과 투명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음식물쓰레기까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전단지와 잡동사니 등이 잔뜩 붙어있고, 본래 용도로 쓰여야 할 소화기는 쓰레기에 묻혀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A씨는 "(해당 집에 거주하는 주민은) 만나보면 정상인 같다"며 "그런데 항상 집 밖이나 소화전 안에 음식물이나 쓰레기를 넣어놓는다"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 상태가 궁금하다", "빨리 관리소에 신고해라", "저렇게 방치하면 악취뿐만 아니라 벌레가 생긴다", "본인들은 냄새를 맡지 못하는 건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것도 일종의 정신병 같다. 적어도 입주민들 피해는 없게 해야지", "세상에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내소화전은 건물 내에 설치되어 화재 시 관계자 및 소방대원이 직접 조작하여 소화하는 수계소화설비다. 즉, 불이 났을 때 긴급하게 소방 용수를 쓸 수 있도록 상수도의 급수관에 설치된 소화 시설로, 도시 화재를 막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방기본법을 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옥내소화전을 사용하거나 손상, 파괴, 철거 또는 효용을 해치거나 소방용수시설의 정당한 사용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면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 옥내소화전 사용방법1. 소화전함의 문을 열고 노즐(물을 뿌리는 부분, 관창이라고도 부름)과 호스(수관)을 꺼낸 후, 호스가 꼬이지 않도록 길게 펴주고 불이 난 곳까지 다가간다.

2. 물을 쏠 준비가 되었으면 개폐 밸브를 돌려 물이 나오도록 한다.

3. 호스(수관)에 물이 차서 나오는 것이 확인되면 노즐의 끝부분을 돌려서 분무(안개) 또는 직선으로 불을 향해 쏜다.

- 문을 연다(Open the door)

- 호스를 빼고 노즐을 잡는다(Take out the hose)

- 밸브를 돌린다(Open the valve)

- 불을 향해 쏜다(Extinguish a fire)

4. 화재진압이 끝나면 개폐 밸브를 잠근다.

5. 호스(수관)를 빼서 잘 세척하고 물을 뺀 후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6. 소화전 함에 원래대로 잘 말아서 정돈한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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