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청소년 44% “휴대폰 없으면 불안해요”…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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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9월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 13~17세 사이의 청소년 1453명을 조사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38%)이 '나는 휴대전화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교회와 가정이 연계한 미디어 중독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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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부모가 경각심 갖고 교회와 협력해야”
미국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계 차원에서는 이들에 대한 교회와 가정의 연계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미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9월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 13~17세 사이의 청소년 1453명을 조사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38%)이 ‘나는 휴대전화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주목할 점은 ‘휴대전화를 이용하지 않을 때 느끼는 감정들’로 44%가 ‘불안함’, 40%가 ‘속상함’, 39%가 ‘외로움’을 언급했다(중복응답). 스마트폰 없이도 행복함(74%)과 평화(72%)를 느낀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0명 중 7명에 불과하다. 청소년 10명 중 3명은 휴대전화 없이는 행복하거나 평화로운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이 같은 문제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전국 청소년 1만7140명을 조사해 지난해 7월 발표한 결과 응답자 중 40%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었다. 이는 2018년 29%에서 4년 동안 11%p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교회와 가정이 연계한 미디어 중독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강조했다.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은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일차적으로 부모가 가정에서 아이들과 미디어 사회 문제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고 밤 10시에 가족 전체의 휴대전화를 걷는 등 휴대전화 사용량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가정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부모가 경각심을 갖고 교회 사역자들과 협력할 때 아이들도 미디어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소장은 이어 “교회에서도 미디어 중독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하면 더욱 효과적”이라며 “가령 전 성도를 대상으로 예배시간마다 스마트폰을 걷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폰 사용하지 않기 캠페인’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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