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조국방탄당으로 바꿔라" 조국 "김건희 특검부터 동의하라"

조문규 2024. 3.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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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전북 전주 경기전 앞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조국방탄당으로 당명을 바꾸라’는 국민의힘에 대해 “김건희 특검법에 동의부터 하고 왈가왈부하라”고 맞받았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경기전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한동훈의 국민의힘이야말로 김건희 방탄을 위해서 모든 걸 다했다. 중전마마 방탄 연대이자 옹위 연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조 대표가 전날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히자 “범죄 혐의를 덮으려는 정치 술수다. 조국방탄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조 대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자신의 만남을 ‘방탄동맹’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와 수백 통의 카톡을 할 정도로 긴밀한 관계”라며 “방탄 동맹을 이야기하려거든 김건희 수사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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