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 + 인공눈물' 조합, 피부 좋게 해 화제라는데…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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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상에서 홈케어 대세로 MTS(Micro needle Therapy System)와 인공눈물 조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눈물을 피부에 얇게 도포 후 MTS 롤러로 얼굴을 살살 문질러 새살을 내는 피부 관리 방식이다.
정말 이 방법이 피부에 좋을까? MTS의 원리와 관리법, 인공눈물과 함께 써도 되는지 알아본다.
◇MTS, 피부염 있는 사람에겐 위험MTS는 미세한 침이 달린 롤러를 피부와 마찰해 상처를 입히고, 이후 재생 과정을 유도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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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 피부염 있는 사람에겐 위험
MTS는 미세한 침이 달린 롤러를 피부와 마찰해 상처를 입히고, 이후 재생 과정을 유도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피부가 재생되면 ▲콜라겐 생성 ▲모공 축소 ▲잔주름 개선 ▲여드름 흉터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홈케어용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바늘의 굵기가 머리카락보다 얇고, 길이가 짧아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입히는 정도"라며 "적당히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MTS 바늘이 가늘고 짧다고 해도, 전문가 없이 가정에서 막무가내로 사용하는 것은 '피부를 손상시키는 게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한별 교수는 "건강한 피부에 MTS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으나 피부에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토피 ▲접촉피부염 ▲지루피부염 ▲민감성 피부 ▲화상 피부에는 MTS 사용이 기존 피부 질환을 악화할 수 있다.
◇인공눈물, 위험하진 않지만 효과 없어
MTS와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는 건 괜찮을까? SNS상에는 인공눈물과 MTS를 함께 사용하면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붓결을 매끄럽게 한다는 후기가 종종 보인다. 이에 한별 교수는 "인공눈물을 피부에 발라도 큰 부작용은 없다"며 "다만 히알루론산은 입자가 커서 피부에 흡수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저분자 히알루론산이라고 해도 필러 시술처럼 직접 바늘로 피부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하지 않는 이상 발라서 흡수되는 양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주 1회 미만 지키고, 깨끗하게 관리해야
MTS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선 사용 전·후 관리가 중요하다. 세안을 마치고 깨끗한 상태에서 MTS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에 있던 세균이 바늘로 낸 상처를 통해 피부 안으로 들어가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한 부위에 1~2회 롤링하고, 주 1회 미만으로 MTS를 사용한다. MTS로 얼굴 롤링을 끝냈다면 에센스, 크림 등 화장품을 피부에 발라 보습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새로운 MTS 바늘을 사용하거나 깨끗한 상태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늘이 피부와 닿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있고, 롤러 표면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한별 교수는 "새로운 바늘로 교체하기 어렵다면 의료용 살균기를 사용해 롤러를 세척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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