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대표 8명 제명 의결…'의원 꿔주기' 본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소속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윤리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명의 의원을 제명 의결했다"며 "법률적 검토를 했는데 국민의미래로 몇 분의 의원들이 활동하셔야 하는 상황이고 그러기 위해 제명 절차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제명 의결한 8명이 모두 비례위성정당으로 간다면 녹색정의당의 6석보다 많아 4번을 배치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소속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했다.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이른바 '의원 꿔주기'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혜 국민의힘 윤리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명의 의원을 제명 의결했다"며 "법률적 검토를 했는데 국민의미래로 몇 분의 의원들이 활동하셔야 하는 상황이고 그러기 위해 제명 절차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제명 절차는 마무리된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당헌당규가 정하는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지만 구체적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의원 8명의 이름도 공개 거부했다. 전 위원은 "국민의미래 활동을 하시겠다는 것은 국민의힘 발전을 위한 희생정신"이라며 "윤리위원회 규정 몇조에 따라 했다고 (공개)하면 그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윤리위의 제명 의결은 비례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비례위성정당으로 당적을 옮기기 위한 절차로 해석된다. 공직선거법 제192조에 따르면 비례대표가 소속된 정당은 합당·해산되거나 제명되지 않는 이상 당적을 이탈 또는 변경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 현역 의원을 비례위성정당으로 꿔주는 이유는 높은 후보 기호를 받기 위해서다. 정당의 후보 기호는 현역 의원이 많은 순서대로 정해지거나 현역 의원이 없으면 가나다 순이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제명 의결한 8명이 모두 비례위성정당으로 간다면 녹색정의당의 6석보다 많아 4번을 배치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의힘은 기호 2번과 붙어 있는 기호 4번에 국민의미래가 배치되기를 희망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