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밸류업‘ 나선 키움증권, 첫해 주주환원율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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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3년간 자사주 210만주를 분할 소각할 계획이다.
13일 키움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계획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대폭 강화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ROE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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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3년간 자사주 210만주를 분할 소각할 계획이다.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키움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계획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총 발행주식의 7.99%에 해당하는 209만5345주를 2026년까지 3년에 매년 3분의 1씩 소각하기로 했다.
목표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10월 발표대로 2025년까지 별도 당기순익 기준 매년 30% 이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는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다.
작년 사업연도에 대한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3000원을 책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881억원이며 자사주 취득에 쓰인 700억원을 더하면 작년 별도 기준 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 대비 46.7%에 달해 목표치를 초과한다.
키움증권은 이외에도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목표로 설정하고 임직원 성과보수 체계를 이와 연계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사업부문별 리스크 대비 이익 확대 방안을 추구하고 저수익자산의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자산관리(WM) 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기업금융(IB) 부문은 선택적으로 우량 딜에 집중하며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설립을 통해 동남아, 북미 등으로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대폭 강화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ROE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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