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최초’ 남녀 1위 최종전서 결정… ‘꼴찌’ 페퍼·KB 이젠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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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정규리그 선두 싸움이 리그 종료를 하루 앞둔 시점까지 계속된다.
남녀부 모두 해당 팀의 최종전까지 정규리그 1위 팀을 가리지 못한 건 2005년 출범한 V리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정규리그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각각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강호' 대한항공(승점 68·22승13패), 흥국생명(승점 76점·27승8패)과 1위 자리를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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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정규리그 선두 싸움이 리그 종료를 하루 앞둔 시점까지 계속된다. 남녀부 모두 해당 팀의 최종전까지 정규리그 1위 팀을 가리지 못한 건 2005년 출범한 V리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 최하위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남자부 KB손해보험은 막판 변수가 될 ‘캐스팅 보터’로 떠올랐다.
남녀부 선두 우리카드(승점 69·23승12패)와 현대건설(승점 77점·25승10패)이 12일 6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패배를 떠안으며 순위 경쟁이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기기만 하면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지만, 두 팀 모두 축포를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이제 정규리그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각각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강호’ 대한항공(승점 68·22승13패), 흥국생명(승점 76점·27승8패)과 1위 자리를 놓고 겨룬다.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14일 KB손해보험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챙긴 뒤, 16일 우리카드의 최종전인 삼성화재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에 3승2패로 우위지만, 자칫 풀세트까지 갔다간 승점 2 확보에 그쳐 안심할 수 없다. KB손해보험이 올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유일한 상대가 대한항공이라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우리카드 역시 삼성화재에 2승3패로 열세라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다.
여자부도 1위 타이틀의 향방이 흥국생명 또는 현대건설의 최종전에서 갈린다. 승점 동률을 이룰 경우 승수에서 우위를 점한 흥국생명이 유리하다. 흥국생명이 최종전인 15일 GS칼텍스전에서 풀세트 패배로 승점 1만 확보하더라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통합우승 후 현역 은퇴를 시사한 김연경이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반대로 흥국생명이 승점 없이 패배하지 않는 한, 현대건설은 이튿날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총력전으로 나서야 한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에 5전승을 거두긴 했으나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부담이 만만찮다.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8일 에이스 야스민을 앞세워 흥국생명에 일격을 가한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를 제외한 공격수들이 힘이 빠진 상태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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