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정비사업·공공공사 수주 '순항'

한신공영이 정비사업·공공공사 수주에 잇달아 성공했다.

한신공영은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경부선 천안~소정리간 눈들건널목 입체화공사’ 현장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331억원 수준이다.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추진하는 ‘건설안전 배점제’ 시범사업인 ‘국도42호선 정선 임계~동해 신흥 도로건설공사(입찰금액 1373억원, 한신공영 지분율 51%)’에서도 입찰금액 심사 1순위를 차지해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비사업 수주도 순항 중이다. 한신공영은 지난달 26일 청천 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136억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신공영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5조3000억원이다. 지난 3분기 앵두재건축사업(계약금 4233억원)과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하면 수주 잔고는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도시정비사업과 공공공사 각각 약 2조5000억원, 1조2000억원대로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해 원가율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던 돌관공사 현장의 준공과 현장 원가 상승분 선반영에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