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독립을 외친 밀양인의 기상 "대한독립만세"
제18회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밀양향토청년회(회장 오기택) 주관으로 열렸다.
밀양시는 제105주년 3.13 밀양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아 13일 관아 앞에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밀양만세운동은 영남권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1919년 3월13일 장날밀양관아 앞에서 시작돼 이후 항일 운동의 큰 불씨가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독립운동 태권무 시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유족 및 내빈 소개,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어 독립유공자 유족, 학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관아를 출발해 밀양교를 지나 삼문동 둔치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펼쳤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목숨을 걸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수많은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며 밀양시는 독립운동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 환경교육장 호응
지난해 개관한 밀양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선생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굿 에어시티 환경교육장으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에 올해 2월까지 두 달 동안 40개 단체, 700여명이 다녀갔으며, 주중에는 평균 100여명, 주말에는 200여명이 찾고 있다.
특히 대구, 부산, 김해 등 인근 도시에서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해 새로운 환경 교육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밀양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는 2020년 환경부“스마트 그린도시”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전국 유일의 공기 체험 및 교육 센터다.
1층은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유해 공기(Bad Air)의 원인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맑은 공기(Good Air)의 필요성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4면 실감 영상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체험관에는 굿에어 홈, 에코 드라이브, 굿 에어시티 만들기, 굿 에어미션, 공기 오염 시뮬레이션 체험존 등으로 구성돼 있고, 미세먼지 발생원인 및 대응 방법을 놀이와 체험으로 학습할 수 있다.
교육실은 환경 관련 도서들과 퍼즐 게임을 이용해 탄소중립, 기후 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올해 1월에 실시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재 및 교구를 활용한 가족 프로그램을 매월 시행하고 스마트 IoT 환경교육으로 공기 지킴이 양성 등 다양한 환경 교육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제14회 밀양 삼랑진 딸기시배지 축제 개최
밀양시는‘제14회 밀양 삼랑진 딸기시배지 축제’가 오는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밀양 삼랑진 딸기시배지 발전협의회(회장 박은규, 이하 발전협의회)주관으로 삼랑진농협 가공공장에서 개최된다.
발전협의회는 삼랑진 벚꽃이 피는 시기에 이번 행사를 개최해 맛있는 딸기를 맛보고 아름다운 벚꽃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축제 기간 내 당일 수확한 신선한 딸기와 딸기잼, 딸기떡, 딸기 비누와 밀양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딸기빵 만들기 체험, 딸기 안경 만들기 체험, 딸기 팔찌 만들기 체험, 딸기 포토존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딸기 막걸리, 딸기 스파클링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 행사와 매직쇼, 에어바운스, 밀양딸기1943 홍보 이벤트, 밀양 관광 홍보 이벤트, 딸기 빨리 먹기 대회 등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밀양시, 첨단 드론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밀양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 방지와 확산 차단을 위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무안면 신생동 양돈 밀집단지에 드론을 활용한 방역 지원 활동을 매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협조를 받아 방역 드론으로 양돈 밀집단지 주변에 야생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해 사전 접촉을 차단하고, 열화상카메라로 주변 야생 멧돼지 서식 상태도 함께 조사한다.
최병옥 축산과장은“드론을 활용한 방역은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도 세심한 방역을 할 수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시, 명예산불감시원 발대식 개최
밀양시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내 읍면동 이통장을 대상으로 한 명예산불감시원 발대식을 열렸다.
명예산불감시대원 위촉은 기후변화와 영농부산물 소각 등으로 매년 급증하는 산불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밝은 마을 이통장 위주로 지역 밀착형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매년 급증하는 산불을 막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상황 발생 시 주민 대피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60~64세 저소득층 임플란트 지원사업 시행
밀양시는 치아가 상해 음식 섭취가 어려운 60~64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에 추가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밀양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60~64세 시민(1959년 출생자부터 1964년 출생자 중 생일 경과자까지)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저소득 위기가구원(가구주 포함), 건강보험료 하위 50% 해당하는 저소득층이다.
지원 내용은 비급여 임플란트 시술비용에 대하여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저소득 위기가구원(가구주 포함)은 치아 1개당 100만원 이하, 건강보험료 하위 50%(2024년 기준 직장가입자 월 12만 5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월 6만 7500원 이하) 해당자는 1개당 70만원 이하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차등 지원한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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