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국 ‘한동훈 특검법’ 악에 바쳐 단말마적 비명”
진 작가는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정당에서 낼 수 있는 공약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원한 같은 것들이 뻗쳐 있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무리 윤석열 정권이 공정, 상식을 어겼다 할지라도 조국은 그런 말할 자격이 못 된다는 걸 다 알고 있다”며 “20대, 30대에서 0%, 1%의 지지율이 이를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의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한 위원장의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 취소 소송 관련 의혹, 한 위원장 자녀에 대한 입시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겠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현재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겠다고 신청한 상태다.
야권 지지자들은 한 위원장의 딸이 논문을 대필시키고 해외 웹사이트의 에세이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해당 사안은 지난 2023년 12월 경찰이 무혐의로 사건 수사를 종결한 바 있다.
진 작가는 “딸아이 표창장 위조하고 온갖 문서를 위조해서 부정 입학시킨 그 사람이 교육 기회 평등을 말한다면 국민들이 뭐라고 보겠는가”라며 “제정신 가진 사람이 낯짝이 있다면 그런 얘기 하겠는가”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 대표가 4·10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도 대법원에서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조 대표는 유죄 확정 판결이 나오면 어떻게 대처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법원 판결이 언제 어떻게 날지 모르나 그 순간까지 나는 지구가 내일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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