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위성우 감독 믿음에 트리플더블로 보답한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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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호랑이' 위성우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치며 봄 농구에서의 부활을 알렸다.
박지현은 위 감독의 총애를 받는 선수 중 하나다.
위 감독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4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박지현은 이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위 감독은 4강 PO 1차전 패배 이후에도 박지현을 질책하지 않고 격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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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호랑이’ 위성우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치며 봄 농구에서의 부활을 알렸다.
박지현은 위 감독의 총애를 받는 선수 중 하나다. 위 감독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4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박지현은 이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간 베테랑 선수들을 도와 성장기를 거쳤던 박지현이 팀의 기둥으로 올라섰다는 의미도 담겨 있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4강 PO 1차전에서 56대 60으로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박지현이 6득점에 그친데다 5반칙 퇴장까지 당하는 예상 밖의 부진을 보였다. 박지현은 정규리그 최종 6라운드에서 평균 27.4점의 압도적 활약을 펼쳤던 터라 위 감독의 아쉬움은 더 컸다.
위 감독은 “결국 박지현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며 믿고 기다렸다. 12일 열린 4강 PO 2차전에선 박지현에게 40분의 풀타임 출전시간을 부여했다. 박지현은 27점 12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0대 57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 데뷔 4년차인 박지현의 생애 첫 PO 트리플더블이었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만 해도 위 감독으로부터 칭찬보단 쓴 소리를 많이 듣던 선수였다.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올 시즌부터는 위 감독의 칭찬 횟수가 늘었다. 그는 종종 공개석상에서 “박지현이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난 것 같다”며 강한 신뢰를 보이곤 했다.
위 감독은 4강 PO 1차전 패배 이후에도 박지현을 질책하지 않고 격려했다고 한다. “장마와 태풍을 이겨내고 피는 능소화같은 봄 농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던 박지현은 한 경기 만에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다시 일어섰다.
우리은행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4강 PO 3차전을 치른다. 역대 PO 1차전 패배 팀이 2차전 승리 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38.9%(18회 중 7회)인데, 올 시즌처럼 5전3승제 기준으로는 단 한 번도 사례가 없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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