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바구니라도..’ 페퍼저축은행에 달린 정규리그 1위 주인

김평호 2024. 3. 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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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1위 경쟁은 결국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승리했다.

일단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더라도 16일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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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1위 경쟁, 시즌 최종전서 승자 결정
2위 흥국생명은 15일 GS칼텍스, 선두 현대건설은 16일 페퍼저축은행과 대결
6R 맞대결서 흥국생명 잡았던 페퍼저축은행, 또 한 번 이변 일으킬지 관심
현대건설을 꺾고 정규리그 1위 희망을 살린 흥국생명. ⓒ KOVO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1위 경쟁은 결국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6(27승 8패)을 기록하게 된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승점 77)과 격차를 승점 1로 줄이며 역전 1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만약 이날 흥국생명이 패했다면 현대건설에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는데 결국 6라운드 최종전까지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 1위의 키는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쥐게 됐다.

일단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더라도 16일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르게 된다.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 모두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현재로선 나란히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았던 페퍼저축은행. ⓒ KOVO

먼저 경기를 치르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승점 3을 확보한다면 모든 시선은 16일 광주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로 쏠리게 된다.

흥국생명의 경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전날 현대건설전서 승리한 뒤 “페퍼저축은행에 과일바구니라도 하나 보내야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페퍼저축은행의 분전이 간절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8일 홈에서 열린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았던 팀이기도 하다.

다만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는 다섯 차례 맞대결서 모두 패하며 승점 1도 빼앗지 못했다.

물론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을 잡을 것이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또 한 번 의외의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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