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OLED 쫓아오는 中…IT OLED서 노트북 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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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들이 올레드(OLED)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빠르게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들의 경우 이같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IT용 OLED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데, 노트북 분야에서 OLED 도입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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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위 OLED 넘보는 중국
"IT OLED서 반드시 흑자 내야"
중국 업체들이 올레드(OLED)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빠르게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들의 경우 이같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IT용 OLED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데, 노트북 분야에서 OLED 도입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코리아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수석 리서치 디렉터와 리키 박 옴디아 수석 분석가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데이비드 시에 디렉터는 이날 디스플레이 업계가 올해 회복의 해를 맞이할 것이라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패널) 면적 기준으로는 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TV 교체 주기가 개수 기준에서 면적 기반으로 바뀌고 있다"며 "2024년에 특히 그럴 것이기에 업계 입장에선 좋은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미·중 갈등으로 지정학적 이슈가 커지고 있는 점은 우려 요소다. 미국 자동차 업체인 GM이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주요 사례다. 중국 업체들이 국가 보조금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업계 우려를 키우고 있다.
데이비드 시에 디렉터는 "중국 OLED 메이커가 강력해지고 있다"며 "중국 OLED 메이커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기술을 선보이며 노력하고 있는데, 중국 업체들도 이름은 다르지만 기저 기술은 같은 OLED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기술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업체들은 OLED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을 포함하는 IT용 OLED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TV 분야에서 LCD 대비 가격이 높다 보니 OLED 수요가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키 박 분석가는 "다른 비즈니스에서 흑자를 내야 (아직은 부족한) TV 비즈니스에서 적자를 보더라도 버틸 수 있다"며 "스마트폰이나 IT용 OLED에서 반드시 흑자를 내는 환경을 만들어놔야 TV 쪽에서도 생존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IT용 OLED 시장 성장세가 밝은 점은 긍정적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IT용 OLED 시장 매출 규모는 올해 25억3400만달러에서 2029년 89억130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IT용 OLED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리키 박 분석가의 설명이다.
그는 "태블릿 PC는 애플 외 다른 브랜드의 (OLED) 채용 비중이 30%가 채 안 되고 애플에 의해 시장이 주도되고 있다"며 "하이엔드 태블릿 PC라 부를 수 있는 브랜드가 아이패드밖에 없기 때문에 비중이 당장 커지긴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노트북은 애플뿐 아니라 레노버와 델, HP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운영해온 곳들이 있어 OLED를 채용할 곳들이 많다"며 "노트북 시장의 (OLED) 성장률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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