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박사‘ 전남대 이정식 교수 연구성과…국제학술지 표지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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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는 수산생명의학과 이정식 교수가 이끄진 연구진과 고려대 박현 교수가 공동 진행해온 '아연(Zn) 독성에 대한 꼬막 유전자의 반응'에 관한 연구성과가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 등은 그동안 연구를 통해 꼬막에서 6개 계열에 속하는 65개의 HSP70 유전자를 확인하고 이들이 아연에 노출될 때 단백질 항상성과 세포사멸 억제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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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는 수산생명의학과 이정식 교수가 이끄진 연구진과 고려대 박현 교수가 공동 진행해온 ‘아연(Zn) 독성에 대한 꼬막 유전자의 반응’에 관한 연구성과가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 등은 그동안 연구를 통해 꼬막에서 6개 계열에 속하는 65개의 HSP70 유전자를 확인하고 이들이 아연에 노출될 때 단백질 항상성과 세포사멸 억제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HSP70 유전자 계열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생리학적 반응을 일으켜 오염된 환경에서 중금속 스트레스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Cell stress and Chaperones’(영향력지수 3.8) 2024년 2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CSSI의 공식학술지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기후변화와 질병,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 적응 기작을 다룬다.
연구진은 아연이 탄수화물과 지방대사 등 생체 반응에 관여하지만, 세포내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산화 스트레스 유발 등 다양한 생물학적 악영향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보통 조개와 다르게 붉은색 체액을 가진 꼬막은 여수, 순천, 보성에서 채취되는 대표적 수산물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에 따라 최근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교수 등의 연구성과가 고품질의 꼬막의 생산량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은 20년째 꼬막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미세해부학적 구조와 잠입 생태, 생태 생리, 성(性)과 성전환, 성전환에 미치는 환경요인, 정자형성, 아연 노출에 따른 성비 변화와 인터섹스 등에 관한 많은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왔다.
이 교수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어든 꼬박의 품종 개발에 이번 연구성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생존율과 성장성을 가진 우수형질의 꼬막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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